사자와 곰이 서로 협력하여 사슴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슴이 너무 작아 누구에게도 한 입 거리도 안 되기 때문에, 서로 힘 겨루기를 해서 이기는 동물이 다 먹기로 했습니다.
사자와 곰은 서로 막상막하. 결국 둘 다 힘이 빠져 쓰러져 꼼짝을 할 수 없게 되자 아까부터 그걸 구경하고 있던 여우가 재빨리 사슴을 물고 도망을 쳤습니다.
[꼬랑지]
어부지리(漁父之利). 사자와 곰의 모든 수고와 고통의 결과를 교활한 여우가 차지했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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