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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무서운 기도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551 추천 수 0 2014.02.25 09: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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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73번째 쪽지!

 

□ 무서운 기도

 

저는 수많은 기도 가운데 '주기도문'이 가장 무서운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주기도문은 가장 놀라운 기도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기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하찮게 여김을 당하는 기도인 것 같습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을 믿고 목숨바쳐 따르기를 서원한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그렇게 믿고 따르느냐? 그렇다면 이렇게 기도하거라" 하시면서 친히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기도입니다.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스티븐이 예배를 드리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부인이 뒤따라나가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오늘은 내가 주기도문을 드릴 염치가 없소. 내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기가 몹시 괴롭소. 당신도 알다시피 어제 나와 싸운 그 원수를 아직 내 마음이 용서하지 않았소"
종교개혁자 루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뻔뻔스럽게 주기도문을 하는 자는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옵소서'(시109:7)의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의미를 알고 나면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 기도는 하나님 앞에 조건을 걸고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저를 미워하고 저에게 죄를 지은 나의 원수들을 조건 달지 않고 무조건 용서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아버지도 저의 죄를 그렇게 용서해 주십시오" 이런 뜻입니다. "내가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저의 죄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자는 죄를 용서받습니다. 마음에 용서하지 못한 거리낌이 있다면 주기도문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최용우

 

♥2014.2.2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문경원

2014.02.26 10:51:22

최목사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그 뜻을 알지못하면서 하루에도 여러번 주기도문을 하였읍니다 이제 주니도문으로 기도하기가 두렵군요 하루속히 내 마음에 원수들을 다 용서할 수 있기를 먼저 기도할 수 있게 기도하겠읍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임동원

2014.02.26 10:52:34

귀한 말씀으로 큰 울림이 되며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

2014.02.28 12:43:04

최 목사님. 고맙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글을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통회의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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