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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 팥죽
【쑥티일기561】죽 먹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점심을 먹는데 대체적으로 김정애 사모님이 준비를 하시고, 가끔 아내가 집에서 반찬을 해 갑니다. 오늘 아침엔 아내가 달그락거리더니 갑자기 노란 호박죽을 쑤어서 식히네요.
"갑자기 호박죽을 쒀가고 싶어졌어요."
교회에 갔더니 호박죽을 보고 사모님이 깔깔대며 웃네요.
"오늘은 밥이 없습니다."
알고 보니 사모님도 점심으로 팥죽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죽을 먹고 또 죽을 죽죽을 먹었습니다. ⓒ최용우 20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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