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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분 전도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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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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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거의 모든 교회에서 매주 주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보는 말 그대로 한 주일동안의 활동에 대한 보고입니다. 교회에만 주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에도 주보가 있고, 유치원에도 주보가 있고 어떤 동사무소에서도 주보를 만들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불만인 것은, 제발 교회 주보 좀 밖으로 내돌리지 마세요. 주보는 그렇게 밖으로 내돌리는게 아닙니다. 교회 주보를 가지고 전도한다는 의미로 각 아파트 우편함에 꽂거나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는데, 정말 주보를 보고 예수님을 믿겠다고 작정한 사람이 있습디까? 주보가 그런 역할을 하도록 잘 만들어 졌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의 교회 주보는 예배순서, 구역보고, 헌금자 명단 같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그 교회 신자도 아닐진데, 동네 사람들에게 구역보고나 헌금자 명단이 적힌 주보를 보여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각 아파트 우편함마다 교회 주보로 공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발 주보 좀 거두어가 주세요. 주보는 교회 성도들 숫자에 딱 맞게 만들어서 교회 안에서만 보고 제발 교회 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마세요. 전도를 할 때는 전도지를 따로 만들어 쓰세요. 주보와 전도지를 각각 만들 돈이 없다구요? 그럼 주보를 없애고 전도지를 먼저 만드세요.
주보와 전도지는 그 역할이 엄연히 서로 다릅니다. 정말 전도하려고 맘먹었다면 '전도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인데, 전도는 안 믿는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연구해 보아야지요. 안 믿는 사람들이 전혀 알아듣지도 모를 '종교 언어'로 가득한 주보를 가지고 전도 하겠다구요?
오래 전부터 주보를 가지고 전도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기회가 되면 '전도주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어렵게 시간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주보'는 교회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전도주보'는 교회 밖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100명 이하 교회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집을 했으니 파일을 다운 받아서 교회 이름만 바꾸어 프린트 하거나 인쇄를 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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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주보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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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w.pe.kr <자료실>에 전도주보를 한달분씩 편집하여 매월 보름 전에 올려 놓겠습니다. (11월분은 10월 15일...이런식으로) 우선 파일을 다운 받아 압축을 풀면 한달분 주보와, 폰트, 사용설명서가 나옵니다.
1.교회 주보처럼 매주 내용이 새롭게 바뀌어 나오는 획기적인 주보입니다.
주보의 내용은 1,4면은 복음을 쉽게 설명하는 내용이고 2-3면은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주는 좋은 예화, 신문기사, 십계명, 만화로 채워집니다. 믿는 성도들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내용이 유치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2.파일을 열어서 1면 아랫부분 교회 이름과 주소 들어가는 부분만 자기교회것으로 바꾸시고, 주보의 다른 부분도 필요하면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깨끗하게 프린트를 하여 필요한 만큼 복사를 해도 되고 인쇄를 해도 됩니다.
그런 여력이 안된다면 칼라프린트기를 하나 사세요. 요즘 재생잉크도 잘 나오기 때문에 재생잉크로 칼라프린트를 해도 그렇게 큰 비용은 안들어갑니다. 칼라프린트를 하면 정말 근사하지요. 비만 안맞으면 됩니다.
3.교회가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전도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해야 합니다. 정말로 교회가 성장하고 자립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열매는 없습니다.
4.전 교인은 한 주일에 의무적으로 정해진 숫자의 전도지를 돌려야 합니다.
-담임목사, 장로, 권사 100장! 집사, 직분자 50장, 기타교인 10장!
숫자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전도주보를 마스터 인쇄 하든지 복사를 하세요!
정말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하세요.
5.한 사람이 예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면 평균적으로 21번의 동일한 이야기를 보거나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려면 어쨌든 <예수믿으세요>라는 말을 21번 듣거나 봐야 합니다. 전도주보의 첫 머리 <예수 믿으세요>라는 글짜가 우편함에서 전도지를 꺼낼 때 똑바로 보이게 해서 넣으세요. 전도지를 나누어 줄 때도 받는 사람이 <예수 믿으세요>라는 글씨를 똑바로 읽을 수 있도록 해서 전해 주세요. 그렇게 해서 '예수' 이름 한번 보게 하는 것입니다.
6.더 자세한 내용은 http://cyw.pe.kr 홈페이지에 오셔서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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