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티일기573】비오는 날
아침부터 온 세상이 어둑어둑 해도 안 뜨는 것 같더니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봄비입니다. 비가 내리면 온 몸이 무거워져서 몸을 움직이기가 힘겨워지네요.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리기만 하고 도무지 일을 할 수 가 없습니다. 겨울이나 봄에 내리는 비는 회색빛 비 같아요.
점점 몸이 땅 속으로 꺼지는 것 같아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며칠 전에 새로 깐 골목의 아스팔트 위로 비가 흘러갑니다. 비가 내리면 땅 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이제는 시골에서도 빗물이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최용우 2014.3.12
첫 페이지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