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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588】봄비가 내리니 온 세상이 꽃 세상이 됩니다.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내리는 비에 온 세상이 축축하게 젖었습니다. 햇볕이 나지 않아 어둑헌 날씨에 모처럼 쉬는 토요일이라 아이들이 일어날 생각을 않네요. 내비뒀더니 11시까지 잡니다. 이렇게 한번씩 코가 삐뚫어지도록 실컷 자는 날도 필요합니다.
12시가 되자 밝은이는 중학교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하고, 좋은이는 세종도서관에 간다고 하고, 아내는 맛있는 점심 사주겠다며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저요! 집 가까운 대전에 평소에 지나다니면서 '저기 한번 가보고 싶다' 했던 곳에 갔는데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밥을 먹고 차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꽃구경을 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꽃들이 많이 피었데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직 추웠는데 순식간에 온 세상이 꽃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그려! ⓒ최용우 2014.3.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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