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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589】우편함 소식
우리 집 우편함에 보금자리를 만든 박새가 알을 여섯 개나 낳았습니다. 박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우편함을 살짝 열어보니 사탕 크기의 알이 여섯 개나 있네요. 핸드폰을 집어넣어 사진만 살짝 찍었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 컨테이너 한 개가 있는데 컨테이너 아래에 도둑고양이 가족이 자리를 잡고 삽니다. 호시탐탐 새집을 올려다보기에 멀리 쫓아버렸습니다. 새소리는 귀에 거슬리지 않는데 고양이 소리는 싫습니다.
밤마다 마치 깡패들이 싸우듯이 고양이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질러대는 비명소리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고양이들은 왜 꼭 우리 집 창문 밖에서 싸우는지 몰라... 진짜 싫어.
새가 새끼를 부화해서 무사히 날아갈 때까지 새집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최용우 2014.3.30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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