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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591】민들레처럼
도시가스 공사를 마치고 너덜너덜해진 골목길을 드디어 최종적으로 새까만 아스팔트로 덮어서 동네가 산뜻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골목길을 파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니 여기저기 아스팔트에 깔렸던 풀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네요. 민들레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곡괭이로 파도 잘 안 파지는 아스팔트를 슬그머니 들어내고 나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데, 민들레도 아스팔트로 덮어버려도 뚫고 나올 구멍은 있나 봅니다. ⓒ최용우 2014.4.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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