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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김학규............... 조회 수 3457 추천 수 0 2014.04.04 0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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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라는 드라마가 30%의 시청률을 향하여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기황후는 실제 역사적인 인물인데, 원나라의 공녀로 끌려갔다가, 제 1 황후가 된 기적적인 삶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녀는 1333년 당시 인간대접을 받지 못했던 하찮은 공녀의 신분으로 13세에 원나라로 끌려갔다. 그 후에 차 시중을 드는 궁녀로 일을 하게 되었다.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하여 원나라 최고의 황후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우여곡절이 있었는가는 일일이 조사를 해보지 않아도 대략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황후가 되기 전에 타나실리의 질투로 말미암아 심한 매질과 인두로 몸을 지지게 되는 무서운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기황후는 하루하루의 삶이 언제 어떻게 죽음으로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바늘방석처럼 여겨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그 모든 난관을 인내심과 지혜로 극복하고, 원나라를 호령하는 여걸이 되어 30여 년 간을 다스릴 수 있었다.

 

 

가만히 역사를 되짚어보면, 고려인 출신 환관이었던 고용보가 그녀를 추천하여, 그녀는 궁녀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시점에서부터 그녀의 대운이 열릴 수 있었다. 이처럼 그녀를 돕는 누군가가 주변에 늘 있었을 것이고, 본인 또한 지혜롭고 대범하게 대처를 해서 정적들을 제거하거나 수하로 만들어갔을 확률이 크다. 만약 그런 각오로 살지 못하고, 쉽게 절망하면서 약한 모습으로 모든 걸 포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혼자의 힘으로 타국에서 수많은 정적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드라마 상에서는 가상인물인 고려의 왕유가 그녀를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위기를 만날 때마다 돕는다. 한 마디로 왕유는 기황후의 수호천사나 다름이 없는 인물로 설정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때 서로 연정을 품은 사이였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진 후에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왕유는 끝까지 기황후를 돕는다.

 

 

역사를 바탕으로 제대로 따져보면 기황후는 고려의 왕과 어떤 애정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관하다. 그냥 원나라 순제의 눈에 들어 졸지에 궁녀에서 후궁을 거쳐 황후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대단한 인물이다. 결국 그녀는 순제의 아들을 낳았다. 그리곤 그 아들을 황제의 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렇게 기황후의 세상이 되자 원나라의 귀족들은 고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고려인을 부인으로 삼으려고 사뭇 애를 썼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황후의 무덤이 우리나라의 연천군에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기황후는 죽기 전에 자신의 육신을 고려 땅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던 모양이다.

 

 

짐승취급을 받으며 원나라의 공녀로 끌려간 십대의 소녀가 파란만장한 반전을 거듭하다가 원나라의 황후가 된 눈물겨운 역사는 성서의 요셉을 떠오르게 만든다. 요셉도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다가 숱한 고난을 당하고 막판에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의 꿈을 해몽하고 총리가 되지 않았던가.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이 불안하고 안 좋게 여겨져도, 마지막 결말에서 큰 축복의 자리를 얻고 풍성한 열매들을 수확하게 되는 해피엔딩이 있다면, 누구든지 한 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신앙이 그렇다. 처음엔 신앙의 길이 외롭고 힘들게 여겨져도, 나중엔 주님과 동행하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영생의 자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하늘의 비밀을 아는 자들이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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