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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마5:3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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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2014년 2월 7일 http://www.john316.or.kr |
온새기(1311) 지나치게 말하지 말라
(마태복음 5장 33-37절)
약속을 지키는 삶은 쉽지 않다. 때로는 큰 상처와 손해를 겪는다.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다. 인격은 약속을 지키면서 세워진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빨리 변화되는 요즘 세상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넉넉하게 사는 비결이 있다. 그것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하나님과의 약속, 남과의 약속, 그리고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약속을 잘 지키면 어떤 상황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그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은 확대된다.
약속을 깨면 공동체가 상처를 입는다. 사실상 가정과 교회도 법조문이 없는 무언의 약속 공동체이다. 그런 무언의 약속들을 지킬 때 그 관계가 상처 없이 유지된다. 사소한 약속도 잘 지키는 신뢰받는 인간상을 가꾸라. 모든 약속을 완벽하게 다 지키지는 못해도 힘써 지키려고 해야 하나님은 그 삶과 가정에 은총과 축복을 더해주신다.
모세 율법에서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한 것은 지키라고 했다(33절). 맹세를 지키는 삶은 기본이다. 그 기본에서 예수님은 더욱 진보적인 말씀을 했다.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34절).” 이 말씀은 맹세하면 절대 안 된다는 말씀은 아니다. 사도 바울도 자주 맹세와 서약을 했다(롬 1:19; 고후 1:23; 갈 1:20). 결국 이 말씀은 유대인들의 습관적이고 거짓되고 위선적인 맹세를 버리라는 명령이다. 진실을 담보하려는 맹세가 거짓과 속임수의 도구가 되고 자기 합리화 및 자기변호의 추악한 도구로 전락할 위험성이 많기에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약속을 쉽게 잊고 무엇인가를 장담하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를 떼면 인격의 값이 떨어진다. 힘써 약속을 지켜서 “저 사람은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다!”란 인식을 심어주어 맹세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되라. 특히 성도의 말은 더욱 중요하다. 듣는 사람이 생각할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의 말이니까 틀림없을 거야.” 그런데 지키지 않으면 예수님과 교회와 성도가 다 함께 욕을 먹는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결단코...”란 말을 쓰지도 말고 무슨 말을 하든지 거짓과 간사함이 없이 자기 인격을 걸고 해야 한다.
< 지나치게 말하지 말라 >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본문 37절을 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이 말씀은 맹세를 말의 수사로 이용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맹세가 없어도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며 말한 대로 사는 사람이 인격자이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이렇게 말했다. “아예 서약을 요구할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진실하게 살라!” 에세네파의 한 성인도 이렇게 말했다. “맹세하지 않고는 믿음을 줄 수 없는 자는 이미 한참 잘못된 자이다.”
순교자가 누구인가? “예수 믿지 않는다.”는 한 마디의 거짓말을 못해서 목숨을 바친 사람이다. 그처럼 자신이 한 말은 책임지고 꼭 지키려고 하라. 진실을 수단화하려고 하나님의 이름을 사칭하고, 진지한 믿음으로 하면 괜찮지만 별로 믿음도 없으면서 입버릇처럼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도구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실망될 때가 많다. 진실과 약속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으면 힘써 지킴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거룩한 인격을 만들어 가라.
서원기도도 너무 함부로 하지 말라. 그러면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다급하면 “하나님! 이 기도를 들어주시면 평생 어떻게 하겠습니다.”라고 극단적으로 서원한다. 그랬다가 그 서원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니까 하나님도 고민될 것이다. 들어주자니 거짓말만 늘어나고 안 들어주자니 불쌍하고... 그처럼 본의 아닌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말은 되도록 삼가라. 그런 말들을 많이 해서 신용을 잃으면 진짜 다급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한다.
단기적인 기도 응답만 노리고 하는 잘못된 서원들은 오히려 참된 기도 응답과 축복을 막는다. 그러므로 기도 응답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 진실하기를 힘쓰라. 진실한 삶과 부도가 없는 언어생활이 있을 때 그의 입술에서 나온 말과 기도가 능력 있는 말과 기도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과거에 엄청난 구원의 축복을 주셨고 미래에도 엄청난 축복을 약속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우리를 향한 모든 축복 여정을 이미 계획해 놓으셨다. 우리 안에는 놀라운 축복의 씨앗이 있다. 그 씨앗을 발아시켜 축복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최적의 태도가 바로 약속을 힘써 지키는 태도이다. 성도는 ‘약속을 믿는 삶’도 잘해야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삶’도 잘해야 한다. 약속을 붙들고 더 나아가 약속을 지킬 때 그 붙든 약속이 조만간 현실이 된다.
‘약속을 잘하는 사람’만 되지 말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라. 약속을 잘하는 사람은 대개 약속을 잘 잊는다. 그런 가벼움이 약속된 미래를 질식시키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약속은 신중히 하되 한번 한 약속은 힘써 지키라. 또한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말라. 작은 약속을 지키면 큰 약속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서 신용을 얻는다. 특히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만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도 중요하다. 그 약속을 기억할 때 놀라운 창조력도 생기고 그 약속을 실천할 때 놀라운 인맥과 리더십도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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