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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14번째 쪽지!
□ 기독교가 기독교다워 지려면
고향 교회의 절친 형제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기독교가 기독교다워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이고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아까 우리가 1700년 된 도갑사 절 마당을 지나왔잖아요. 무슨 생각이 들었어요? 스님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요?"
"예수 안 믿고 부처 믿으니 천국 못 가서 짠한 마음이 들지....."
"나는 스님들을 보면...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지 몰라요. 나는 스님들이 '수도'하는 것의 발뒤쿰치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거든. 종교라는 것이 절대자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라면, 기독교인들은 철저하게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고, 불교인들은 석가모니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스님들은 평생을 석가모니의 계율을 지키면서 살아가는데, 기독교의 목회자들은 평생 '설교'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알기는 많이 아는데, 그게 머릿속에만 있고 실체가 되지는 않아.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은 맞는데, 예수님을 믿으면 '율법'을 안 지켜도 된 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구원받았으니 이제 율법을 안 지켜도 된다? 성경에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없거든. 구원은 구원이고 율법은 율법이지. 목회자들이 잘 못 가르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려고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으니까 율법을 더 잘 지켜야지요.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려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려고 오셨는데 누구 맘대로 율법을 버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룰 것이라.'(마5:18)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이 없어지지 않는다니깐요. 지금처럼 예수 믿기만 하면 율법을 안 지켜도 용납되는 것 같은 이런 것은 진짜 기독교가 아닙니다. 아 진짜... 할 말은 많은데 조심스러워서 더 나가지는 못하겠네..." ⓞ최용우
♥2014.4.1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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