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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80이 넘은 백발의 할머니 한분이 커다란 돌덩이 두 개를 들고 끙끙거리며 교회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돌덩어리를 앞에 놓고 손을 얹은 다음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마&:7) 하셨지요? 그리고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줄로 믿으라(마가복음11:24)고도 하셨지요? 여기 가지고 온 자그마한 돌들이 내일 새벽에 금이 되게 해 주세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이것들이 금이 되면 하나는 교회에 바치고 하나만 제가 쓰겠습니다. 주여! 믿씁니다!" 밤새도록 계속되는 할머니의 기도는 애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벽이 지나고 아침해가 높이 떠오르도록 까만 돌덩이는 야속하게도 금이 될줄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도 참 너무하슈! 나 혼자 다 먹겠다는것도 아니고 하나는 바치겠다는데..."
어떤 책에서 배꼽을 잡고 웃으며 읽었던 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한참을 웃다가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네놈도 똑같아!" 하는 소리에 더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심각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돌덩이만 아니었지 돌덩이보다도 못한 온갖 것들을 다 들고 와서 이루어질 수 없는 기도를 그동안 그 할머니보다 제가 훨씬 더 많이 드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하나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마&:7) 하셨지요? 그리고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줄로 믿으라(마가복음11:24)고도 하셨지요? 여기 가지고 온 자그마한 돌들이 내일 새벽에 금이 되게 해 주세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이것들이 금이 되면 하나는 교회에 바치고 하나만 제가 쓰겠습니다. 주여! 믿씁니다!" 밤새도록 계속되는 할머니의 기도는 애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벽이 지나고 아침해가 높이 떠오르도록 까만 돌덩이는 야속하게도 금이 될줄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도 참 너무하슈! 나 혼자 다 먹겠다는것도 아니고 하나는 바치겠다는데..."
어떤 책에서 배꼽을 잡고 웃으며 읽었던 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한참을 웃다가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네놈도 똑같아!" 하는 소리에 더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심각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돌덩이만 아니었지 돌덩이보다도 못한 온갖 것들을 다 들고 와서 이루어질 수 없는 기도를 그동안 그 할머니보다 제가 훨씬 더 많이 드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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