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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하면서도 그 기도가 응답되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고, 그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고 양보다고 다독거려주는 그런사람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나는 참으로 엄숙하고 진지한 음성과 낮은 자세로 바닥에 납짝 엎드려 기도합니다. 때로는 가슴이 찡하고 눈물까지 맺히는 것으로 봐서 어디를 봐도 위선으로 드리는 기도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정말 사랑이 충만하기를 원하느냐? 너의 원수 000이를 먼저 사랑해라 그것이 나의 사랑이다." "주님! 그놈만은..."
"정말로 그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기를 원하느냐? 000이도?" "주님... 그놈은 정말 온 국민이 단체로 미워하는 놈입니다."
"정말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어제 저녁 마누라와 다툰 그 문제있지. 마누라를 먼저 이해할 수 있느냐?" "주님..그건 명백하게 마누라가 틀린건데." '그래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내뜻이다.'
"양보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다독거려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000이 받고 싶냐? 그렇다면...)
이쯤되면 십중 팔구는 슬그머니 그 기도제목을 버리고 다른 기도 제목으로 옮겨갑니다. 그러나 다른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는 그 기도를 버리고 또 다른 기도제목을 꺼냅니다. 항상 이런식이니 나의 기도는 더 이상 깊이 가라앉지 못하고 늘상 비슷비슷한 주문을 외우고는 끝나버리는 시시함만을 반복합니다. 그러니 기도가 재미 없지요. ⓒ최용우
나는 참으로 엄숙하고 진지한 음성과 낮은 자세로 바닥에 납짝 엎드려 기도합니다. 때로는 가슴이 찡하고 눈물까지 맺히는 것으로 봐서 어디를 봐도 위선으로 드리는 기도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정말 사랑이 충만하기를 원하느냐? 너의 원수 000이를 먼저 사랑해라 그것이 나의 사랑이다." "주님! 그놈만은..."
"정말로 그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기를 원하느냐? 000이도?" "주님... 그놈은 정말 온 국민이 단체로 미워하는 놈입니다."
"정말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어제 저녁 마누라와 다툰 그 문제있지. 마누라를 먼저 이해할 수 있느냐?" "주님..그건 명백하게 마누라가 틀린건데." '그래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내뜻이다.'
"양보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다독거려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말 000이 받고 싶냐? 그렇다면...)
이쯤되면 십중 팔구는 슬그머니 그 기도제목을 버리고 다른 기도 제목으로 옮겨갑니다. 그러나 다른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는 그 기도를 버리고 또 다른 기도제목을 꺼냅니다. 항상 이런식이니 나의 기도는 더 이상 깊이 가라앉지 못하고 늘상 비슷비슷한 주문을 외우고는 끝나버리는 시시함만을 반복합니다. 그러니 기도가 재미 없지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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