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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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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편지(67)-이슬에 새겨진 가을하늘
'강은 대지의 실체가 액화된 것이다. 그것은 대양이 거세게 빨아대는 바람에 대지의 가장 깊숙한 주름 속에 뿌리내라고 있던 액체의 젖이 분출한 것이다'(미셸 투르니에 '예찬' 중에서)
강이 그러하다면 이슬은 무엇일까?
대지의 실체를 액화시키기 이전의 단계, 대지의 가장 깊숙한 주름 속에 뿌리내리고 있던 액체의 젖의 일부.
그 안에 가을 하늘을 새겨두었다.
생명의 신비, 작은 이슬방울 속에 새겨진 하늘....그 이슬 좁다하지 않고 덜컥 들어앉아 버린 하늘의 마음은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닮았다.
그리하여 세상이 희망의 빛을 보았듯이,
민들레 씨앗마다에 맺힌 작은 이슬방울이 있어 강도 있나니, 그 작은 몸짓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아주 작은 것, 거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나니,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할 일이다.
2013년 10월 28일(월)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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