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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한 예쁜 자매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야간신학생인지라 주로 밤에 만났지요. 한 참 데이트를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자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지금 생각하면 유치찬란한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자매를 꼬셔서 딸 둘을 낳는데 성공하였지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제가 꼬신 것이 아니라, 꼬임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멋진 詩를 끙끙대면서 외운다거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메너 있는 표정과 대사를 열심히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매를 만나게 되면 그렇게 열심히 외우고 준비한 것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그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자매의 수다를 들어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참 편했습니다. 버버벅거리는 말 억지로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혼자서 재잘재잘대는 자매의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때로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하나님 앞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간구도 감사도 탄원도 중보도 찬송도... 하나님을 위해 준비한 무엇이든 다 내려놓고 그저 가만히 조용히 주님과 함께 있는 기도.
조용히 저녁놀을 바라본다든지, 숲속의 오솔길을 혼자 걷는다든지, 약간 어둡고 조용한 방에 무릎을 꿇고 묵묵히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조용히 그분의 임재를 즐기는 기도가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 기도인지요.
멋진 詩를 끙끙대면서 외운다거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메너 있는 표정과 대사를 열심히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매를 만나게 되면 그렇게 열심히 외우고 준비한 것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그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자매의 수다를 들어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참 편했습니다. 버버벅거리는 말 억지로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혼자서 재잘재잘대는 자매의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때로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하나님 앞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간구도 감사도 탄원도 중보도 찬송도... 하나님을 위해 준비한 무엇이든 다 내려놓고 그저 가만히 조용히 주님과 함께 있는 기도.
조용히 저녁놀을 바라본다든지, 숲속의 오솔길을 혼자 걷는다든지, 약간 어둡고 조용한 방에 무릎을 꿇고 묵묵히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조용히 그분의 임재를 즐기는 기도가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 기도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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