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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나는 교회

데살로전 전병금 목사............... 조회 수 1430 추천 수 0 2014.05.02 2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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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전1:5-10 
설교자 : 전병금 목사 
참고 : 2000-09-23 

소문나는 교회

살전1:5-10

전병금 목사 

2000-09-23 

 

어느 작은 교회에 새 담임목사가 부임하게 되었는데 첫 주일에 예배 드리러 온 사람이 몇 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주간에 이 담임목사는 열심히 심방을 하였고 주일날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몇 주일이 흘렀는데도 교회가 부흥하지 않자 그 담임목사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어느 날 마을에 아주 이색적인 큰 광고문을 내걸게 되었습니다. 그 광고문에는 어떤 사람의 장례식이 주일날 교회에서 성대하게 거행되는데 모두가 그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의를 표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누구의 장례식인지 밝혀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광고는 사람들의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었고 주일날이 되자 주민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교회 입구에는 조화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강대상 앞에는 조화로 덮인 관이 하나 놓여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예정대로 장례식이 거행되었는데 모든 식순이 끝나자 목사는 관을 열어 놓았으니 참석자들 모두 한번씩 보시고 조의를 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태껏 누구의 장례식인지 궁금해하던 주민들이 하나씩 줄을 지어 나와 열린 관의 주인공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줄을 서 있던 한 여인이 그 관속을 들여다보고서는 깜짝 놀라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 다음 사람 역시 소스라치게 놀라며 큰 숨을 몰아쉬었고 관을 쳐다본 사람들 모두가 당황하며 두려워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모두 그 관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크게 비치고 있는 거울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는 그 마을 주민들에게 각자가 조만간 그 관의 주인공이 될 것과 우리 인생이 믿음을 떠나서는 이미 죽은 생명임을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장례식이 있은 뒤 그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여 아주 훌륭한 교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의 교회가 견고한 교회로 서기까지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가 아무리 아름답고 큰 교회로 성장하였다 하더라도 그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로서 서지 못하고 인간 집단의 모임으로만 끝나버린다면 그것은 교회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로서 서게될 때 아무리 작은 교회라 할지라도 그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일 이 시대의 교회가, 특히 우리 강남교회가 하 나님의 교회로서 소문이 난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원자탄을 발명한 아인슈타인은 본래 교회를 경멸했다고 합니다. 이 사회와 역사에 교회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그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나치스 정권이 들어섰을 때 최고의 지성인이라고 자처하던 대학의 교수들과 언제나 정론으로 시대를 인도한다던 신문마저도 권력에 굴종해 버렸을 때 독일의 고백교회만은 굳게 서서 불의한 정권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는 교회를 한없이 존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교회가 진리와 도덕적 수준이 높아 세상 가운데 우뚝 서야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어떻게 높이 서서 하나님의 교회로서 소문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복음의 능력이 전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바울이 로마 전지역에 복음선교 활동을 펼치면서 많 은 편지들을 쓰게 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약성경은 크게 복음서와 역사서, 서신, 묵시록으로 대별되는데 서신에 속하는 21권의 책들 가운데 바울은 가장 많은 13권을 쓴 저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이 수록된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의 서신 중 가장 먼저 쓰여진 책으로 저작 연대가 AD 51년경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내용을 종합해볼 때 바울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3 차에 걸쳐 로마세계를 일주하는 선교여행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는 이 선교여행을 하면서 가는 곳곳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데살로니가 교회는 그가 2차 여행을 하던 중 이곳에 들렀을 때 세워진 교회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그가 드로아에 있을 때 밤에 마케도니아 사람의 초청하는 환상(행 16:9)을 보고 성령께서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마케도니아로 건너왔기 때문입니 다.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의 수도로서 바울은 주요 군사도시인 빌립보를 지나 이곳에 도착하여 일대일로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개종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결실을 얻게 된 것은 바울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목숨까지 비어주는 심정으로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살전 2:7-8). 그는 밤낮으로 일하면서 그 교회에 전혀 누를 끼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 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5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헬라의 철학자들처럼 단순히 말로만 진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철학자들이 하는 사변적인 언어구사는 듣기는 그럴 듯할지 모르지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 역사를 개혁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허황된 말 한 마디가 큰 상처를 주고 삶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에는 "능력과 성령과 큰 확 신"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성령으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힘을 말합니다. 이 초자연적인 힘은 성령이 임할 때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임하여 능력을 받을 때 믿음의 확신이 생겨나고 이렇게 능력과 성령과 확신으로 복음을 전할 때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하셨습니다. 베드 로는 어린 소녀 앞에서도 예수를 모른다고 하여 수제자로서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만 성령을 받고서는 유대교 지도자인 산헤드린 회원들 앞에서도 담대히 말씀을 전하였고 그의 설교로 하루에 3천명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고 사람의 언변을 의지하여 전하는 복음은 아 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바울에게도 이런 실패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덴에 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그곳이 철학의 도시인지라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성을 다 동원해서 복음을 변증했는데 전혀 결신자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이 없는 바울 자신의 말과 사상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뼈저리게 체험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자신의 전한 복음과 함께 나타난 성령의 능력을 상기시키며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성령으로부터 주어진 말씀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성령에 충만하여 능력 있는 말씀이 전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이 살았을 때만이 참된 교회입니다.

 

20세기 일본을 움직인 20대 인물 가운데 성서학자가 한 분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찌무라 간조 선생입니다. 일본처럼 이방종교사회에서 그런 분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성경공부 반을 만들어 20여명의 제자들을 키우게 되었는데 그들이 일본사회 곳곳에서 대단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동경대학교 총장이 세 명이나 있고 요히라 전 수상, 그리고 사회당을 창당한 이들이 있습니다. 성령에 붙잡힌 사람 을 통해서 전해지는 복음은 사람과 가정과 역사를 변화시킵니다.

 

2. 성령의 기쁨으로 복음을 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대교도들의 핍박의 표적이 되어 무서운 환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바울은 광분한 유대인들의 난동으로 한밤중에 그곳에서 6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베뢰아로 피신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무리의 유대인들이 베뢰아까지 따라와서 그를 괴롭히는 바람에 그는 할 수 없이 아덴으로 다시 피신해야만 했습니다(행 17:1-15). 그렇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 6절에서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미련하고 어리석게 보입 니다. 그러나 구원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복음은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기쁨을 바울은 본문에서 "성령의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쁨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기쁨입니다. 그래서 이 구원의 기쁨, 성령의 기쁨을 체험한 성도들은 어떠한 환난이나 핍박이 닥쳐온다고 해도 결코 믿음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모릅니 다.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영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 나라보다 훨씬 전에 복음이 들어왔지만 오늘날 기독교 인구가 0.3%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전 인구의 25%가 넘는 1천 2백만의 신자를 가지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일본은 기독교가 들어가서 상류층을 대상으로 해서 복음을 전했고 우리 나라는 하층민, 특히 노동 자와 부녀자들에게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이들 하층계급의 부녀자들이 예수를 처음 믿었고 이들의 어린 자녀들이 주일학교에 나와 하나님의 말씀교육을 받으면서 믿음으로 잘 자라났습니다.

 

한국교회의 놀라운 성장은 가정에서 어머니들의 신앙교육과 주일학교 교육에 힘입은 바 큽니다. 과거에는 어느 교회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장년교인들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계속적인 성장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장년교인의 반절 혹은 그 이하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침체의 원인은 주일학교교육의 약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주일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더 많은 관심과 재정투입, 그리고 좋은 교사훈련에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교사와 재정을 투입해도 어린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허사일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복음을 "성령의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온 교회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신앙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처럼 주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해 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더욱 복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신령한 축복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온 세상에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던 데살로니가 교회는 또한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는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지 2-3년밖에 되지 않았던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렇게 믿음 안에서 잘 자라 모범이 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는 소식 을 전해들은 바울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7-8절).

 

사람이란 어디에 목표를 두고 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의 성공에 목표를 두고 사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의 삶의 태도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세상의 성공에 두는 사람은 물질과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그것에만 몰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이런 것들에 가치관을 두고 살기 때문에 서로가 치열한 경쟁을 합니다. 그러기에 세상은 삭막하고 살벌하고 무 서운 곳으로 변해 갑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님을 본 받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늘에 목적을 두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본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은 절대 선이시기 때문에 주님을 닮으려고 하는 자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들의 도덕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 그 누가 보더라도 모범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처럼 좋은 평판을 듣고 있습니 까 아니면 고린도 교인들처럼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까? 한국교회가 과거에는 정직성과 도덕성 면에서 사회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특히 암울했던 일제하에서 한국교회가 주도했던 문맹퇴치, 미신타파, 금연 금주운동 등 애국애족운동은 한국근대사에 빛나는 업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것은 한국기독교인들 속에 세속주의의 물결이 들어와 세상 사람들과 분간하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기독교인들조차 도 세속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물질적인 가치관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세상적인 가치 관을 버리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기독교의 도덕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소문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본받는 높은 도덕성과 깊은 영성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부터 이 운동을 펼쳐나가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교회에서 전하는 복음이 능력이 있어 듣는 사 람이 영적으로 살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말씀 그대로 사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때 우리의 도덕성이 높아지고 세상에 영향력이 있어 소문나는 교회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200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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