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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보물과 지팡이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366 추천 수 0 2014.05.05 0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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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30번째 쪽지!

 

□ 보물과 지팡이

 

욕심 많은 어떤 영감탱이가 때가 되면 잠시동안 문이 열려 보물이 보인다는 동굴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 동굴을 찾아갔습니다. 정말 때가 되니 동굴 문이 열리고 그 안에 보물이 잔뜩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언제 그 때가 사라지며 동굴 문이 닫힐지 몰라 감히 그 안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 영감은 보물에 눈이 어두워 용감하게 굴 안으로 들어가 보물을 잔뜩 나귀 등에 싣고 나왔습니다.
"뭐야, 이거... 괜히 겁먹었잖아. 앗! 그러고 보니 내 나무 지팡이를 저 안에 두고 나왔군." 그래서 그 영감은 나무지팡이를 가지러 동굴 안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때가 되어 동굴 문이 스윽! 닫히고 그 영감은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나귀만 보물을 잔뜩 싣고 혼자 마을로 돌아왔지요. 마을 사람들은 그 영감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끝내 돌아오지 않자 나귀와 보물을 팔아서 나누어 가졌다는.... 그냥 지어낸 얘기올시다.^^
눈이 어두우면 당나귀에 잔뜩 실린 보물은 안 보이고 '나무 지팡이'만 보이는가 봅니다. 보물을 꺼내 왔으면 또다시 위험한 모험은 안 해야지요. 그깟 나무 지팡이 하나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면 너무 비참한 거 아닙니까? 그 많은 보물을 써보지도 못하고 남 좋은 일만 시키는거잖아요.
저는 오늘 어떤 분이 예수를 잘 믿다가 친구 따라 우연히 도박장에 발을 디딘 후로 교회를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날 친구에게 빌린 돈 100만원 배팅해서 500만원을 땄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혼자 다시 갔답니다. 그렇게 시작해 1년 만에 20억 잃었고 어느 날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여보...미국에 유학간 딸이 죽었대요" 그는 사업상 바쁘다며 딸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고 도박장에서 베팅을 하고 앉아 있었답니다
눈이 밝으면 다 보이는 것을 '집착'이라는 안경을 쓰면 눈이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두운 눈입니다. ⓞ최용우

 

♥2014.5.5 어린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544

2014.05.29 14:59:07

눈이 맑아지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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