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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라

창세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1144 추천 수 0 2014.05.05 1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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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1:3-5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2014.4.27 참사랑교회 

빛이 있으라                       

창1:3-5

 
하나님께서는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상태, 즉 생명과 질서와 존재하는 것이 전혀 없는 무로부터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어떻게 천지를 창조하셨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모든 것을 말씀으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없는 것들이 생기고, 말씀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루어진 것들은 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단지 말씀 한 마디만 하셨는데 만물이 이렇게 완전하게 창조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나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서, 그리고 빛과 어둠을 나누신 것에 대해서 각각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

성경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을 매우 단순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지를 엿새 동안에 창조하셨는데,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창조된 것들은 완전했습니다. 거기에는 완벽한 법칙과 조화가 나타났습니다. 생각할수록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놀랍고 위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놀라운 능력은 출애굽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실 때마다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모세가 나일강이 피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 강물이 온통 피가 되었습니다. 나일강에서 개구리가 올라올 것이라고 말하자, 개구리가 올라와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고, 삼일씩이나 밤낮 없이 두려운 흑암이 계속되었으며,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선포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말하기만 하면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그야말로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말씀의 능력은 예수님에게서도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소경이 눈을 떴고, 앉은뱅이가 일어났으며,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명하시고 꾸짖으시자 귀신들도 떠나갔으며, 무섭게 몰아치던 폭풍도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치 못함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인류의 역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 한 마디로 이렇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출애굽 때에나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 말씀의 능력입니다. 우리에게는 안 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안타까울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며 듣고 배우는데도 왜 우리에게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죄악되고 강퍅한 본성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들처럼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않는 존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기적을 행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강퍅한 백성들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말씀에 능치 못할 것이 없었습니다. 죽은 자도 살아나고, 바람과 바다도 그 말씀에 잔잔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그 말씀의 능력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예수님께서 자라나셨던 고향 갈릴리 나사렛 사람들, 예수님을 대적하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말씀의 능력을 맛볼 수 없었습니다.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죽은 자를 살리고 바다를 잔잔케 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신앙 때문에 그 능력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셨지만, 마음이 강퍅한 그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기적

이러한 인간의 완악함을 생각할 때 오늘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완악한 죄인이 구원받게 된 것은 죽은 자가 살아난 것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보다 더 큰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우셨고,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셨으며, 마침내 당신의 독생자를 보내사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천지창조보다 죄인 구원이 더 어렵고 큰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 더욱 분명해집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시자 빛이 생겼고, 하늘이 생겼으며, 해와 달과 별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말씀을 들어도 변화되질 않습니다. 아무리 말씀으로 권면하고 타일러도 듣질 않습니다. 때로는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려 하질 않습니다. 얼마나 고집이 세고 강퍅한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의 고집을 꺾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셨습니다. 물론 아직도 불순종하는 것과 고치지 못한 것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래도 지금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천지창조보다 훨씬 더 큰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인생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의 능력은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한 성도에게도 나타납니다. 내 고집을 꺾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인생이 열립니다. 때로 고통과 시련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런 성도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이 그에게서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그들에 말씀하셨고, 그들은 결국 하나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인생은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성도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합니다. 다른 누구보다 말씀대로 철저히 순종하는 성도를 주목해 보십시오. 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내 뜻과 고집을 꺾어버리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빛이 있으라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바로 빛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3절)

오늘 우리는 빛이라면 태양 빛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태양이 창조되기 전에 빛이 창조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태양 빛 외에 근본적인 빛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빛이 있기 때문에 태양도 빛을 내며 전기도 빛을 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있을 때 이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아홉 번째 재앙이 바로 삼일 밤낮 계속된 어둠이었습니다. 태양이 전혀 비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던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양 빛 외에 다른 빛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태양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양이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 백성들은 태양이 없어져도 살 수 있습니다.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에 이렇게 빛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4상)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시기 전에는 어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4하-5상)

 

빛이 비추면 어둠은 물러간다.

빛과 어둠은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영적으로 생각해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나오면 멀쩡한 교인인데, 밖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름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빛의 자녀는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사는 모습이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빛과 어둠은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뿐만 아니라 빛이 비추면 어둠은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어둠을 내쫓기 위해서는 다른 것이 필요 없고 단지 빛만 비추면 됩니다. 빛이 비추면 어둠만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활동하던 것들까지 다 사라져버립니다. 어둠 속에서 설쳐대던 쥐들이며 벌레들이 다 달아나 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빛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둠의 세력이 있는데, 바로 사탄과 그 세력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몰랐을 때에는 어둠 속에서 살았었습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살던 때는 어둠의 세력인 사탄의 자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빛이 비취고 성령께서 내 안에 들어오셨을 때, 모든 어둠과 그 세력들이 물러갔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완전히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빛의 자녀가 된 후에도 우리는 마음 한 구석에 어두운 지대를 남겨놓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에게서 나타나는 모든 악하고 추하고 부끄러운 것들이 다 거기서 나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리에게는 말씀의 빛이 더욱 필요합니다. 날마다 말씀의 빛으로 우리를 비추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부끄러운 것들의 정체가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어둠을 말씀으로 비추고, 성령님과 함께 그 모든 것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이는 첫째 날이라.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에 빛을 창조하시고, 그 빛을 거두어 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빛을 비추심으로 아침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5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밤은 인간의 한계를 가르쳐줍니다. 인간은 밤이 되면 잠을 자야 합니다. 그래야 삶을 계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밤이 되어도 잠잘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전기불이 밤을 낮처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인터넷이 많이 보급되어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우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에 정신이 몽롱해 가지고 잠을 자기 시작해서 하루 종일 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면 육체와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이렇게 살면 뇌세포가 파괴되고 감정이 메말라갑니다. 아침이 왔으면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렇게 밤을 세면 아무 생각이 안 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연계는 낮에 할 일과 밤에 할 일을 혼동하지 않습니다. 가로등 밑에 심겨진 식물은 충실한 알곡을 만들지 못합니다.

낯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자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합당한 자세입니다. 그것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로 산다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 날에 열심히 일했지만 미진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히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새 힘을 주시면 또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4:8)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1-2)

 

인간의 한계

이렇게 낮에 일하고 밤에는 자야 하는 것은 또 인간의 한계를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밤마다 우리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밤잠을 안자고 모든 일을 해치우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혹시 하루 이틀은 가능할지 모르나 날마다 그렇게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창조의 법칙에 복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게 됩니다. 내 힘으로 살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말씀에는 능치 못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가장 큰 기적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은 완악하고 강퍅한 내가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죄악된 고집을 버리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당신의 삶 속에서도 말씀의 능력이 놀랍게 나타나길 바랍니다.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의 빛, 생명의 빛을 비추사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내 안에 어둠이 남아 있고, 그 어둠 속에서 온갖 악하고 추한 것들이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까? 날마다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빛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밤과 낮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고, 밤에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편히 쉴 줄 아는 성도가 되십시오. 이러한 성도에게는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가 예비된 내일이 열립니다.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으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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