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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은?

마태복음 빛의 사자............... 조회 수 2787 추천 수 0 2014.05.10 0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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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7:21-2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내 인생의 주인은?

본문: 마태복음7: 21- 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신앙이 좋고 선정을 베풀었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종종 궁궐을 빠져나가서 서민들과 사귀고 대화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한번은 믿음이 좋은 한 과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여왕은 과부와 함께 신앙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화 중에 과부의 믿음에 감동을 받은 여왕은 “부인을 찾은 손님 중에 가장 고귀한 분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여왕은 과부가 “예수님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뜻밖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가장 귀한 손님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여왕 폐하이십니다. 제 생애 최고의 손님이십니다.”

그러자 실망한 여왕은 “부인을 찾아 주신 최고의 손님은 예수님이 아닐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 말에 과부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여왕 폐하, 예수님께서는 결코 손님이 아니십니다. 제 주인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 집에 처음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저는 그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신의 예수님은 필요할 때 부르는 손님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모시고 있는 주인이십니까?

본문의 말씀처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 안에 있습니다.(눅17:21, 고전3:16) 하나님 나라의 주인(왕)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주여 주여 하면서도 실제로는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닌 피조물로 뒤바뀌어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가를 살펴봅시다.

1.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인 경우입니다.

『여자의 일생』이라는 작품을 쓴 작가 모파상은 신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이었습니다. 신학교에서 방황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 후에 신앙과 결별하고 자기가 주인이 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 후 문학에 뜻을 두고 정진해서 10년 만에 유명한 작가가 되고 돈도 많이 벌어 지중해의 요트와 노르망디의 저택, 파리의 호화아파트를 소유했고 쉴 새 없이 아내와 애인을 바꾸며 살았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에게 찬사를 보냈고, 군중들은 그를 흠모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그는 안질과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1892년 1월 1일 밝아온 새해. 한해를 살아야할 아무런 이유를 갖지 못한 모파상은 자기가 항상 사용했던 종이칼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정신이 파탄 난 그는 정신병동에서 몇 달 동안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허공을 향해서 절규하다가 그의 나이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쳤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말년에 쉴 새 없이 하던 그의 말이 적혀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그는 부자의 꿈을 이룬 것 같았지만, 실상은 처절하게 가난했던 일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순서가 틀리면 복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인정하십시오.

내 힘과 결심, 마음과 이성을 의지하고 주인으로 삼지 마십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를 것을 호언장담했으나 결국 주님을 부인했습니다.(마26:33- 35)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막8:34, 35)

누가복음20: 9- 18절은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비유입니다. 포도원은 농부가 일하는 터전입니다. 곧 사람에게 주어진 생활이고 삶이며, 가정과 사업, 직장입니다. 학생에겐 학업이고 공부입니다. 포도원 농장은 좋은 소출을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 삶을 종말에 평가하는 심판이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원래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리석어서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인 양 착각하거나,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쉽게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고 마음대로 결정하고, 자기의 이기심이나 욕심에 따라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농장을 소유하려 한다면 이는 강도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포도원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주인의 뜻을 따라 그 심판에 합격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농부로서 하나님의 위임을 받고 그 명령대로 살아갈 따름입니다. 주인이 타국에 가있는 동안 포도농사를 잘 지어 세금으로 소출을 바쳐야 합니다. 주인의 심부름을 받은 종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한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인의 명을 전하였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경청하지 않았고, 오히려 박대하고 홀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여러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이를 잘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리석고 악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결국 주인이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아들 예수마저 십자가에 못박아 처형했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부정하였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처형하고 못박는 일에 동참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결국 포도원 주인이 직접 악한 농부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버린 돌이 건축자들의 머릿돌이 되듯, 예수님은 새 하늘나라의 주인이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보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살아갑시다. 농부들은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망각하고 오히려 주인의 뜻을 대신하는 예수님마저 부정하는 어리석고 악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이 위임하신 우리 삶을 가정과 직장, 사업, 학업에서 충실히 살아 칭찬받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깁시다.

미국의 디트로이트 시를 방문했을 때, 어떤 목사님께서 그 도시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동차 공장들이 많이 몰려있는 디트로이트 도시의 어느 겨울날, 시외에 살고 있는 유명한 정비사가 아침에 출근하는 도중 자동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차를 길옆에 세워 놓고 고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열심히 차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발견할 수 없고 날씨는 점점 추워져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세단차가 멈춰 서더니 노신사 한 분이 차에서 내려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비사는 속으로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정비사인 내가 못 고치는 차를 자기가 고치겠다니’라고 생각하며 노신사를 보았습니다. 노신사는 차의 몇 군데를 만지더니 시동을 켜 보라고 했습니다. 그 정비사는 별 기대감 없이 시동을 켜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시동이 쉽게 걸린 것입니다.

‘도대체 저 노신사가 누구인가? 나도 고칠 수 없었던 차를 손쉽게 고칠 수 있다니...’

궁금해하는 그에게 노신사는 명함 한 장 주고 떠나버렸습니다. 그 명함에는 놀랍게도 ‘헨리포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바로 그가 그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주 하나님, 그가 우리 인생의 홀로 주인이십니다.(고전3:23) 다윗은 그 마음에 항상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우리도 나(자아)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 21)

2. 인생의 주인이 돈과 물질인 경우입니다.

돈은 현대인의 가장 큰 우상입니다. 그런데 돈과 하나님은 겸해서 섬길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어떤 신학교 교수님이 방학을 맞아 즐겁게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에게 "지금 당장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천국에 가겠느냐, 집에 가겠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학생은 "천국에 가기 전에 아무래도 집에 먼저 둘러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과 세상을 저울질하던 무리들에게 하신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대학 입학 시험을 앞둔 자녀는 교회에 보내지 않는 신앙인들, 사업이 잘되고, 일이 잘 풀리면 하겠다고 계속 교회 봉사를 미루는 집사님들, 교회에 와있어도 천국의 소망보다는 아파트 평수를 넓히고 차를 바꾸는 일에 더욱 즐거움이 많은 성도들, 천국과 세상을 저울질 하는 이 모습들이 바로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결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일생에 두 주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영원한 천국과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주인으로 삼아야 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딤전6:17)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재물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세상 재물에 혹은 하나님 한족에만 초점을 두고 섬기고, 한 쪽은 등을 돌리게 됩니다. 재물과 하나님 어느 한 족에는 대적하게 됩니다. 아무도 함께 섬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미워하고, 저것을 사랑하거나, 이것을 중히 여기고 저것을 경히 여기게 됩니다.(참고: 마 4:10, 막10:21, 고전 10:21, 액 1:18, 4:8, 수 24:15, 왕상 18:21)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잠11:28)

3. 인생의 주인이 가정이고, 가족인 경우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자기 가정 즉 부모와 형제, 처자식처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면 인됩니다. 즉 자기 가족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마10: 37, 38)

대개 중보기도 제목을 보면 자기 기정의 문제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는 성도가 많은데 우리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5)

4. 인생의 주인이 권세(권력)인 경우입니다.

권력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그러나 거듭 되뇌어야 할 사실은 동기가 무엇이건 간에 인간의 권력은 부패하게 되어 있으며, 개인의 권력을 위한 투쟁, 또는 가치 있는 대상을 위한 권력조차 언제나 타자를 멸망시키거나 불구로 만드는 갈등을 초래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권세욕은 교만이나 자부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권세욕은 질투와 마찬가지로 가장 나쁜 죄악입니다. 권세욕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죄악 속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엄한 심판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권세욕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에 반기를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듯이 우리도 권세욕으로 인해 예수님께 자리를 비어드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합 왕이나 빌라도 등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이 권력욕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다가 멸망당했습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13).

5. 인생의 주인이 명예와 학식, 명철인 경우입니다.

명예는 많은 재산보다 소중하고 존경받는 것은 금은보다 낫습니다.(잠22:1) 중요한 것은 명성이나 영광이 아닙니다. 아무리 명성과 영광을 얻은들 밥맛을 잃고 단잠을 이루지 못하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기쁨도 충만감도 없는 명성과 영광은 한 순간에 사라지는 헛된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명성이나 영광은 뒤따라오는 것이지 쫓아가는 게 아닙니다. 교회의 장로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 평신도보다 못합니다.

명예와 명철 그리고 학식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때로는 하나님 나라에 가는데 방해가 됩니다.(잠3:5, 렘9:23- 24)

6. 인생의 주인이 쾌락과 먹고 마시는 경우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돈과 쾌락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3:1- 7)

심지어 어떤 사람은 먹는 것을 주인(신) 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3:19)

이 사람이 주여! 주여! 하고 부르면 배가 왜 그러냐고 대답할 것입니다.

7. 인생의 주인이 지도자나 인간인 경우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과 교회의 주인이 목사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시146:3)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미가7: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피카소 생가가 박물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이 살았던 집은 특별하게 보존됩니다. 건물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그 집에 누가 주인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집도 왕이 살면 왕궁이요, 죄인이 갇혀 살면 감옥입니다.

중세시대 때 어느 교황이 "과거 초대교회에는 '은과 금이 없다(행 3:6)'고 했지만, 이제는 이렇게 교회에 재정이 풍족하니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수도사가 한마디를 던졌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이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없어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만약 교회가 사람이나 은과 금을 주인으로 삼는다면 세상 모임과 무엇이 다를까요. 성도와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목사나 교황이나 마리아나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사2:22)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시118: 8, 9)

개 한 마리가 두 사람을 따라가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그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동안에는 그 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갈림길에 이르러 한 사람은 이쪽 길로, 또 다른 사람은 저쪽 길로 갈 때 비로소 당신은 그 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세상에 속해 육신적으로 살면서 신앙고백도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주인이 하나님인지, 세상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갈림길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리면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길 저편에서 부르시고 세상은 저 길 너머에서 부를 때, 그 사람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면 그는 세상을 버리고 신앙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진정한 주인이 세상이라면 하나님과 양심과 신앙을 버리고 정욕을 따라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갈림길이 있다. 당신은 어느 쪽 길을 택할 갈 것입니까?

복음성가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을 부르겠습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 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 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 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 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내가 탄 배의 선장을 바꾸세요. 내가 탄 차의 운전수를 바꾸세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선장이요 운전수가 되게 하십시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오늘 이 시간 지금까지 무엇이 나를 종노릇하게 하였는가? 그리고 나의 인생의 주인이 진정으로 예수님이었는가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제부터라도 생멍이신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께 권세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시다.

* 기도: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주님만이 역사의 유일한 희망임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로 주님만을 경배하게 하시고 주님만을 따르게 하옵소서. 포도원 같은 우리 일생은 주인 되신 하나님의 소유임을 잊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 뜻대로 살며, 성실과 진실로 좋은 소출을 드려 하나님께 응답하게 하소서. 주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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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2 요한복음 예수 부활 이후 요20:19-29  정용섭 목사  2014-05-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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