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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45번째 쪽지!
□ 죄 문제
함석헌 선생의 글 '사람이 최후까지 가지고 가는 보물' 입니다.
<사람이 최후까지 가지고 가는 보물이 뭐냐 하면 곧 자기의 약함 곧 자기 병입니다. 유쾌했던 행복은 다 잊어도 좋지만 제 병은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습니다. 그 병을 놓는 순간이 곧 자기의 최후인 동시에 새 생의 시작입니다.
인간 전체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간은 최후까지 제 죄를 지고 갈 것입니다. 죄 벗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는 한 죄가 있을 것이요 죄가 있는 한 살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 죄의 짐을 정말 잘 지면 떨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요, 그러면 새 시대에 들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죄(罪)를 짓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석가모니 선생은 태어난 것 자체가 죄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몸을 찢고 태어났으니까요. 사람이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한술 더 떠서 어머니가 죄 가운데 나를 잉태했다고 합니다.(시51:4) 태어나기도 전에 죄인인 것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살면서 죄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죄는 마치 옷처럼 내 몸에 입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죄를 옷처럼 입고 사는 사람이 그 죄를 벗어버리면 벌거숭이가 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차라리 죄를 짓고 말지 홀딱 벗고 벌거숭이로 창피를 당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내가 예수 믿고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용서해 주셨으니 이제 나는 죄가 없다"면서도 엄청 죄를 짓고 삽니다. 누가 봐도 죄가 있는데 자기는 예수님을 믿으니 죄가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십자가는 죄인이 지는 것이고,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 십자가 각자 자기가 지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평생 살면서 '죄'는 내 등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죄 짐을 잘 져야 죄 짐이 떨어지는 순간 새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최용우
♥2014.5.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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