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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아들
주님!
저를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온 우주보다도 더 귀하게 여겨주시고
오직 저 한 사람만 사랑 받는 것처럼
그렇게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한 몸에 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옷을 입기 전에는
참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어요.
부족하고 실수하고 넘어지고 상처받고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있어야지요.
그러나 주님을 만난 뒤로 변했어요.
주님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주님의 한 아들이 되었어요.
2003.4.4.29 ⓒ최용우
들꽃편지369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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