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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일
주님!
어떤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다방을 하고 싶은데 그게 하나님 뜻일까요?"
"그래요? 다방 일이 쉽지 않을텐데...
다방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예, 꿈속에서도 손님을 맞는 꿈을 꿔요"
"그럼 하세요. 하나님 뜻입니다."
주님!
또 다른 사람이 물었어요.
"식당을 하고 싶은데 그게 하나님 뜻일까요?"
"그래요? 식당 일이 쉽지 않을텐데...
식당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실은 하기 싫은데, 뾰쪽하게 할 일이 없어서"
"그럼 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주님!
제가 대답을 잘 해 준 게 맞지요?
그 일이 무슨 일이든
재미있고 신난다면 해도 될 일이지만
억지로 해야 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2003.5.1 ⓒ최용우
들꽃편지371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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