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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두 발로
주님!
이제 막 일어서려는 갓난아기를 보고
그 엄마 아빠가 '야! 신기하다 신기해!'
옆에서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감탄을 연발하네요.
그러고 보니 두 발로 일어 설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한 일이네요. 기적입니다.
주님!
두 발로 일어설 뿐 아니라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걸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나의 발이 걸어야 할 곳만 걷게 하시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는 가지 않게 하여 주소서.
2003.5.23 ⓒ최용우
들꽃편지387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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