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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쑥티일기644】아빠빠빠......
큰딸 좋은이가 저를 부를 때는 아빠빠빠...... 하고 부릅니다. 무슨 바이브레이션을 그렇게 넣어서 여운이 남는 소리로 부르는지... 어릴 때부터 꼭 그렇게 부르네요^^
한 목사님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집에서 살고 싶습니까?"
"세를 살고 있는데, 내 이름으로 등기된 내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화장실 땜에 맨날 싸우는데, 화장실 두 개 있는 집이요."
"마당에 텃밭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저 뒤에서 말했습니다.
"아빠가 있는 집이요"
목사님께서 그 분에게 물었습니다. "왜죠?"
"남편이 일찍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지금 아들이 사춘기가 되었는데... 아빠가 있었으면... 눈물이 날 때가 많습니다. 아빠가 있는 집이 가장 부럽습니다."
그날 결론은 '아빠가 있는 집'이 가장 좋은 집이며, 대부분의 교인들이 아빠가 있는 가장 살고 싶은 좋은 집에서 살고 있다 였습니다.
ⓒ최용우 2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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