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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개같은 신앙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473 추천 수 0 2014.06.03 0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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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52번째 쪽지!

 

□ 개같은 신앙

 

한 부인이 집에서 애완견을 키웠는데 나이 들어 죽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고 눈물이 줄줄 흘러 나왔습니다. 개가 꿈속에서도 나타나고 가만히 있으면 또 개와의 이름다운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분명 정신적으로 무슨 이상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어머니는 분명히 당신을 괴롭게 했거나 섭섭하게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는 당신을 괴롭히거나 섭섭하게 한 적이 없으니 개의 죽음이 어머니의 죽음보다 더 슬픈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개는 오직 주인만 바라봅니다. 개는 먹이를 주는 주인 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버리고 간 개들이 그 버린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주인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기다립니다. 개는 주인이 욕을 해도 때려도 다음 순간 주인을 보면 여전히 꼬리를 흔들며 좋아합니. 개는 주인이 독약을 주어도 맛있게 먹을 것입니다.
개는 주인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주인만을 따르는 것입니다. 개는 충성스러움의 상징입니다.  나는 주인이신 주님을 개처럼 믿고 싶습니다. 주님이 독약을 마시라면 마실 만큼 주님을 깊이 신뢰하면서 주님만 따르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4.6.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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