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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

박성호 목사(화성 어린이교회)............... 조회 수 2202 추천 수 0 2014.06.03 1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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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

한 아이가 하얗게 김이 서린 차창에 동그라미들을 그리고 있었다.
“그게 뭐야?” 열심히 동그라미를 그리던 아이가 대답했다.“하나님 눈이에요”
“하나님 눈?” “예”
“그런데 하나님 눈이 왜 그렇게 많으니?” 궁금해진 교사가 물었다.
“하나님은 나도 보고요,선생님도 보고요,엄마 아빠도 다 봐요”
자기도 보고,선생님도 보고,엄마 아빠도 다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눈은 과연 몇 개일까? 그 수는 아이만이 아는 숫자일게다.그런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작은 공간 속에서 그들의 순수의 세계를 보다 더 아름답게 장식하고자 아내와 나는 그들만의 세계를 보존하고픈 작은 바람의 몸부림으로 아이들을 위한 음식 만들기를 즐긴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이나 음식에도 이미 만들어진 음식보다는 아내의 손길과 사랑,정성의 양념이 듬뿍 밴 음식들을 만들어주는 행복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풍성한 진수성찬은 아닐지라도 아이들은 그 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행복해한다.그 어떤 기름진 음식보다도….아이들은 어른들과 지도자들의 사랑이 밴 작은 손길을 원한다.자신들을 위한 진정한 사랑에 그들은 고마워하고 감격해한다.
우리 교회에 아빠와 엄마 외에는 어떤 어른들에게도 접근을 거부하는 다빈이라는 다섯살 아이가 있다. 그런 다빈이가 얼마 전부터 변했다. 우리 교회는 학년으로 구성된 반이 없다. 단지 교사들을 멘토로 세워서 몇몇의 아이들을 붙여준 것이 반이고 그룹이다. 그리고 멘토인 교사는 매주 금요일 전에 반드시 멘토링의 과정으로 단순한 소재라도 끄집어내 아이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전화 데이트 시간을 갖는다. 다빈이에게도 자신을 찾는 전화가 매주 어김없이 걸려 왔고 아이는 자신을 찾는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행복해한다. 그리고 말을 한다. “훈장님한테 전화왔었어!” 그리고 얼마가 지난 후 다빈이는 자기의 멘토가 되는 교사에게 어김없이 다가가 안기기도 하고 무언가 잘 안될 때는 당연히 찾아가던 엄마 아빠 대신 교사를 찾게 됐다.
그 교사가 다빈이를 위해 자전거나 빵을 사준 적은 없다. 그러나 다빈이는 행복했다. 영적 성장을 외친다고 해서 아이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외친다고 해서 그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이들 자신이 주어진 공간 안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느낄 때 그 아이는 행복해진다.
그러한 아이들이 행복을 느낄 때 그 교회는 미래가 있다. 그리고 비전이 넘친다.아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때 그 교회는 아이들이 오고 싶은 교회가 된다. 내 선생님이 계시는 곳,나의 멘토가 있는 곳에 말이다. 물질적인 지원보다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외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사랑을 주며 행복하게 해주고 있느냐는 것이다. 얼마만큼 그들 자신이 교회에서도 자신들을 주인으로 인정해주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존재임을 인식케 해주느냐 하는 것이다.
월드컵 4강 진출로 온 나라의 관심은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에 쏠리고 있다. 대표팀의 한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서 감투상을 받았다. 그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이 축구선수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더 용기를 얻어 오늘의 대표선수로 그라운드를 달렸다고 한다.인정받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어른 아이 모두의 바람이다. 그리고 그 삶을 바꾸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세상의 영광을 위해서도 투자와 인정을 아끼지 않는데 장래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이고 훌륭한 장로와 집사 등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예수의 이름으로 안아주며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인색한 것이 오늘날 많은 교회의 현실이다.
이제 곧 교회별로 성경학교가 시작된다. 단순히 가르치기 위한 성경학교가 아닌, 그들을 주인공으로 맞아들일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눈들을 생각하면서….

 

박성호 목사(화성 어린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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