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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거리
주여! 주여! 주여!
벼락같이 큰 목소리로 주여삼창
주님을 부르면 주님은 깜짝 놀라
저만치 멀리멀리 열심히 달아나셔서
"왜-- 불--러--" 산의 메아리처럼
먼 곳에서 그렇게 대답하십니다.
아빠!
낮고 낮은 소리로 주님을 부르면
주님은 나의 신음소리를 놓치지 않고
더욱 똑똑히 들으시려고
가까이 더 가까이 내 코 앞 까지
다가 오셔서 귀를 기울이십니다.
2003.8.27 ⓒ최용우
들꽃편지제458호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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