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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3) 고난 훈련

사도행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331 추천 수 0 2014.06.04 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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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7:9-16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2014.5.18 열린교회(용인) http://www.yeolin.or.kr 

신앙교육(3) 고난 훈련
행7:9-16

오래 전 제가 교회에서 아이들을 담당하고 있을 때 여름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250여명이 되었는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3박 4일 수련회를 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고생시킨다는 것입니다. 너무 반대가 심해 결국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빌려 수련회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고생시키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10리가 되는 길도 걸어 다녔지만 지금은 얼마 되지 않은 거리도 차를 태워 보냅니다. 유치원도 어머님이 손을 잡고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텐데 꼭 문 앞에서 차를 태워 보내려고 합니다. 왕자와 공주처럼 대접하기 위해 설거지도 방청소도 시키지 않습니다. 그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잃어 버려도 상실로 인한 고생을 빨리 덜해 주기 위해 금방 다시 사줍니다. 자녀를 어릴 때부터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합니다.

 

그러나 지스레지라는 사람은 “고생보다 더 중요한 교육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 속담에도 “항상 햇빛만 비치면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속담에도 “어렸을 때 경험한 고생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돌리 파톤(Dolly Parton)은 "무지개를 보기 원한다면 먼저 비가 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역사의 뛰어난 인물들을 보십시오. 고생을 하지 않고 고난을 겪지 않고 된 편하게 된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성군이라는 다윗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까? 그가 고생을 회피했다면 그 주옥같은 시편이 기록될 수 있겠습니까? 1세기를 변화시킨 바울을 보십시오. 수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의 고난을 통해 1세기 기독교가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감옥에서 나온 것이고, 나이팅게일은 자기 침대를 옮기기도 힘들 정도로 심하게 아픈 고난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전쟁터에서 백의 천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파스퇴르는 반신불수가 되었고 늘 중풍의 위험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왁진을 개발하여 인류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릴 때부터 절대 빈곤에 처했고, 루스벨트는 소아마비를 앓았습니다. 아인쉬타인은 교육 불능아라는 딱지가 붙었으며, 마팅 루터 킹은 인종 차별이 혹독한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아이들 고생시키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뇌가 발달하려면 많은 자극을 주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편하면 뇌가 잘 발달되지 않습니다. 고생이라는 경험을 통해 많은 자극을 받아야 뇌가 잘 발달되고 지혜가 생기고 창의력과 통찰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의도적으로도 고난 훈련을 시켜야 하고 주어진 고난 상황을 쉽게 풀어 주려고 과보호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 자녀를 사랑한 나머지 유치원 다니는데도 옷을 입혀주고 밥을 떠 먹여주는 익애형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말씀은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하기 직전에 공회원들 앞에서 설교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설교에 구약의 대표적 인물 세분이 나옵니다. 첫째는 2절부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둘째는 9절부터 애굽으로 팔려갔던 요셉입니다. 셋째는 17절부터 나오는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탈출시킨 모세입니다. 이 세분 여러 특징이 있지만 다 고생하신 분들입니다. 고난의 과정을 통해 훈련받아 하나님의 손에 한 시대 크게 쓰임받으신 분입니다. 그 중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분은 요셉입입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어떤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인재로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훈련시킵니다.

 

오늘 성경 9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인생은 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채색 옷을 입는 시기입니다. 둘째는 버려짐을 당한 시기입니다. 세 번째는 유혹을 받는 시기입니다. 네 번째는 왕국 시기입니다. 요셉은 12 아들 중에 11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시기와 질투로 아이 낳기 경쟁을 하는 아내가 넷이나 되는 역기능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경쟁과 투쟁, 반목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자기를 지켜줄 어머니마저 동생 베냐민을 낳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요셉에게 더 집착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가장 사랑했던 어머니 라헬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자식에게 티나게 무척 사랑을 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11년 동안 아이가 없다 요셉을 낳았으니 얼마나 편애를 했겠습니까? 왕자나 공주들이 입는 채색 옷을 요셉에게만 입혀주고 일을 시키지 않을 정도로 편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꿈을 꾸고 자신들이 요셉에게 절한다는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형제들은 더욱 시기를 하여 그를 제거하기 위해 웅덩이에 집어넣고 노예로 인신매매해 버렸습니다. 이 때가 요셉의 나이 17살 때였습니다. 이 사실을 스데반은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지만 총리가 되기 전에 어릴 때 고난의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요셉의 고난을 말씀하면서 “그 모든 환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난이 한 두 개가 아니었고 일시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가서 노예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억울하게 성폭력법으로 몰려 교도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바로가 어떻게 했다는 것입니까? 10절 하반절을 읽어 보십시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겠습니까? 결국 하나님께서 그 고난의 과정을 통해 훈련시켜 한 나라의 총리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고난의 훈련을 통해 무슨 훈련을 시켰다는 것입니까?
한 마디로 오늘 성경은 그에게 그 고난의 훈련을 통해 지혜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10). 오히려 결핍이 요셉에게 지혜를 키워주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당시 애굽의 최고로 학문이 발달된 나라입니다. 근동의 패권 국가였습니다. 노예로 팔려갔지만 왕의 총애를 받는 집에 가서 가정 총무를 하면서 당시 문화를 배우고 가정 총무로 지도력을 발휘할 교육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문자 교육 및 산술 교육을 받은 것입니다. 가나안에 있으면 외국어도 당시 뛰어난 수학 교육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감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나라를 다스릴 총리로 쓰기 위해 전문교육을 하나님은 시킨 것입니다. 어떻게 경영하고 어떻게 인간을 다루어야 할 것인가를 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처세술 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신문에 보니까 창업 4년 만에 매출 2000억을 올린 토종 커피숍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결핍이 내 성공의 동력이라고 합니다. 그는 시골에서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일곱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집에서 살았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가난에서 벗어나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지금, 500여 명 전 직원의 부모님 통장에 매월 10만원을 지급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을 너무 풍요롭게 해 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할 때 다 해주려고 하는 것은 결핍의 동력을 부모가 빼앗는 것이나 같습니다. 지금은 결핍이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가 아이들의 도전의식을 꺽고 자식을 망치게 하는 시대입니다.

 

모세도 보십시오. 모세가 부모를 떠나 애굽 왕실에 들어가 무엇을 하게 했습니까? 왕궁에서 당대 최고의 학문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전문 교육을 받게 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인재로 사용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도자로서 전문성 훈련을 시켰습니다. 22절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말과 행사가 능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 같은 인재로 쓰시기 위해 당대 최고 기관에서 3년 동안 전문교육을 받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훈련된 사람을 쓰십니다. 훈련되지 않았으면 훈련시켜 사용하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25년 동안 훈련을 받습니다. 모세 80년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다윗 왕이 되기까지는 17여 년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을 3년 동안 최고의 학문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헬라문화를 배우게 하여 바울을 사용하였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훈련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을 통해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은 전문성을 길러내는 용광로입니다.

 

젊은 청춘에 흘린 땀과 노력은 먼 훗날 늙어 금은보화보다 났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 사도 손해가 아니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초기에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거부당하는 고통을 견뎌내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고 미국의 경영컨설턴트 톰 피터스는 말합니다. 하나의 명품 브랜드가 있기까지는 최소한 10년 정도의 굴욕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생도 ‘10년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혹독한 시련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핍이 창의성과 열정을 가져오고 고생이 지혜를 가져다줍니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결핍은 욕망을 낳고 과잉은 거부를 낳는다"라고 말합니다. 제네바대 의대 앙드레 헤이널 교수는 "역경이나 부족, 박탈의 경험 등이 있어야 창조력이 길러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내과의사 폴 투르니에는 "역경이 없으면 이를 극복하는 창조력, 문제 해결 능력은 배양될 수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너무 아이들을 풍족하게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 고생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9절을 다시 보십시오. 그 고난의 과정 속에 누가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2.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인재로 만들기 위해 도덕성을 훈련시킵니다.

 

10절에 보시시오. 요셉이 겪은 고생을 그 모든 환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환란 속에는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는 환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사용하기 위해 도덕성을 훈련시킨 것입니다.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감옥에 간 것입니다. 감옥에서 얼마나 혹독한 고난을 당했겠습니까? 가정 총무에서 졸지에 죄인이 되어 사형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때 요셉은 철저히 인격훈련을 받았습니다. 감옥에서 인내의 훈련을 받습니다. 자기를 다스리는 훈련을 받습니다.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자기 관리의 훈련을 받습니다. 겸손해 진 것입니다. 성숙한 인간이 된 것입니다. 무엇을 맡겨 주어도 교만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낮아짐의 훈련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은 고생을 해 보지 않으면 인격이 잘 훈련되지 않습니다.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할 때 인격이 다듬어 지는 것입니다. 고생을 해 본 사람이 남의 배고픔을 헤아릴 줄 아는 것입니다. 고생을 해 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슬픔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생을 모르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어릴 때 “쌀이 없어 먹을 것이 없었다.”고 하면 “왜 라면 끓여 먹지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공주로만 대접받고 산 사람은 서민의 심정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나다해도 도덕성이 훈련되지 않으면 생명력이 길지 않습니다. 인격은 훈련되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인자가 되어 광야에 도망가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인격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금 그릇도 쓰고 은그릇도 쓰고 나무그릇도 쓰지만 질그릇도 쓰시지만 깨끗할 때 쓰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금 그릇이 좋다해도 더러운 오물이 들어 있으면 깨끗이 씻기까지는 인재로 쓰지 않습니다.
요즈음 취업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어떤 인재를 씁니까?

 

전경련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1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조사했는데 주요 요건의 공통점은 네 가지였습니다. (1)개인 역량 (2)국제 감각 (3)원만한 대인관계 (4) 올바른 가치관 등이었습니다. 학자들은 핵심인재의 특성을 (1) 전문능력(향후 회사의 주도할 인재) (2) 변화주도 역량(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3) 도덕성(투철한 가치관과 조직관을 갖춘 인재) (4) 인간미(사람과 ' 운' 이 따르는 인재) 등을 말합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세상에서 쓰는 인재도 전문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문성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최고를 향한 열망과 강한 승부욕 그것을 이룰 만한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높은 도덕성과 직업윤리, 감성 지능까지 두루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질도 중요하지만 자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성 훈련은 고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결핍과 고생을 해 보아야 훌륭한 인격자가 됩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링컨을 보십시오. 적까지 품었던 그의 인격은 고난의 용광로 통해 만들어 졌습니다. 너무 가난하여 초등학교를 1년 밖에 못 다녔습니다. 9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남의 집 점원으로 일을 했으며, 뱃사공도 했고, 19살 때는 가장 사랑하는 누나를 잃었습니다. 22살 때 돈 한 푼 모으지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당했으며, 23살 때 빚을 얻어 친구와 작은 가게 하나를 얻어 동업을 했는데, 26살 때 친구가 죽어 큰 빛을 혼자 떠맡아 30살이 될 때까지 그 빚을 다 갚아야 했답니다. 4년 동안 좋아하며 따라다니던 처녀가 그의 나이 28살 때 자기를 버리고 다른 남자한테 시집을 가버렸고, 30살 때 겨우 한 처녀와 만나 약혼을 했지만 갑자기 그 약혼자가 죽어버렸답니다. 33살 때 키가 자기 허리쯤에 차고 욕을 잘하고 열등감이 많은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날마다 싸웠으며 지방 하원의원에 3번이나 출마하여 3번 다 낙선했습니다. 41살 때 4살난 아들이 죽었고, 43살 때 또 1살 난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45살 때 상원의원으로 출마했는데 낙선하고, 부통령으로 출마해서 낙선했으며, 51살 때 또 상원의원으로 출마했는데 또 낙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으며, 결코 환경에 굴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결국 53살 때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가 링컨같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할지라도 링컨같은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격은 크고 작은 이런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하면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전문성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도덕성이 결여되면 인재로 쓰임받을 수가 없습니다. 도덕성이 없으면 탁월한 사람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위대한 인물은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져리게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도덕성이 없으면 지도적 위치에 오래도록 있을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술을 개발하여 경쟁사에 팔아먹으면 그 인재는 전혀 회사에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도덕성이 없으면 오히려 전문성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악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살인자 도둑, 간음자, 가난한 자, 병든 자, 연약한 자, 지혜가 없는 자, 무능한 자도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그대로 사용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살인자 모세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40년 동안 인격 훈련을 통해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민 12:3)"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낮아지고 깨어지는 훈련을 통해 왕으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사용할 때 노예가 되게 만들고, 여인으로 인해 감옥에 가 감옥에서 훈련을 받게 만들어 참으로 인재다운 인격자 국무총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쓰임받기 위해 철저하게 아이들을 고난 훈련을 통해 인격자로 만드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훌륭한 인격자로 만들어 줍니다. 모든 성경은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학교에서 어렵습니다. 학교는 학문과 기능을 높여주는 기관은 될 수 있지만 인격을 뛰어나가 만들기에는 부족합니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우리는 성숙한 인격 훈련을 받게 하여야 합니다. 인격 훈련은 가정과 교회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가정 예배, 교회 예배 귀찮다고 자녀들을 편함에 방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편하게 놓아두지 말고 조금 고생이 되고 힘들어도 신앙 훈련을 통해 인격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한 시대 인재로 한 시대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인재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 훈련을 시키십니다.

 

인재는 전문성과 도덕성으로 부족합니다. 그것만으로 온전하지 못합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회사를 발전시키고자하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우수한 컴퓨터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아 놓았는데 그것으로 고스톱이아 주식만 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라고 해서 장관을 뽑아 놓았는데 역적모의만 하고 있습니다. 충성도 없는 직원은 회사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 인재도 하나님에 대한 충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생과 고난이라는 용광로를 통과시키면서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게 충성도 높은 신앙인을 만듭니다. 9절 이하를 동사를 중심으로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께서 바로 왕 앞에서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께서 결국 통치자로 세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혈혈단신으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 억울한 것 같지만 그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정조를 지키려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입니다. 고독한 감옥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였고, 고생과 고통의 자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하는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고통과 고난 없이 자신을 진정 깨닫는 것은 쉬운 것이 압니다. 고통과 고난 없이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의해 자신을 아는 자아상을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왕자같은 옷을 입혀 줄 때 자신을 왕자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주어진 조건들이 주어질 때 마치 지금 주어진 조건들이 자신인 줄 착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나은 조건이 주어지면 자신이 왕이 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옷들이 다 벗겨지고 감옥에 가면 고독 속에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진정 무릎을 꿇게 됩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신앙적 성숙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형들에게 팔려갔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감옥에 억울하게 잡혀갔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사실 요셉이라는 이름 뜻이 "여호와께서 더해주신다"라는 말입니다. 고난 속에서 신앙 훈련을 받았을 것입니다. 신앙은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할 때 성숙되는 것입니다. 고난의 용광로 없이는 신앙은 나약하여 곧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나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한 신앙은 사명이 분명하고 높은 지위에 오르더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요셉이 고난을 통해 결국 국무총리가 되어 무엇을 합니까? 11절 이하를 보십시오. 애굽 총리가 되어 혼자 잘 먹고 잘 살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을 불러 애굽에서 살게 하여 민족을 이루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 13절에 나오는 예언을 성취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을 이루기 위해 요셉을 애굽에 보낸 것입니다. 고난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안 것입니다. 이것을 은총, 은혜라고 본문은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50장 19절 이하를 보면 요셉이 고난의 과정을 은혜로 깨달은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난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고난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을 한 것입니다. 자기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충성된 종이 된 것입니다. 총리가 되어 자기 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자기 일을 하려고 하다가 고난 가운데 인격적으로 하나님 만나 충성된 종으로 평생 하나님 일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고생을 통해 자녀들이 진정 충성된 신앙인으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을 고생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합니다. 환난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을 대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해석합니다(10절).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보디발 주인님한테 총애를 받게 됩니다. 보디발의 아내에게 미움을 받아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간수장한테 총애를 받아 특혜를 누리게 됩니다(창 39:21). 고난의 과정에서 쓰러지지 않고 충성스런 믿음으로 살아가니까 하나님이 높여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왕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지어주는데 그 뜻은 『세상의 구주』라는 말입니다(창세기 41:45). 요셉은 만민의 생명의 구원자가 된 것입니다(창세기 50:20). 하나님은 요셉을 종의 신분으로 내려뜨려 고난의 훈련을 통과시킨 후에 그를 열방의 통치자와 재상과 주관자로 높여주신 것입니다(시 105:17-21).

 

하나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충성스러운 종을 원하고 있습니다. 충성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힘없고 연약한 자, 가난하고 불쌍한 자, 불우한 환경에 처한 자 외면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어부들을 택하여 1세기를 변화시키는 인재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장사의 아들 아브라함, 거짓말 장이 야곱, 살인자 모세, 술주정꾼 노아, 목동 다윗, 노예 다니엘, 배신자 베드로, 겁쟁이 기드온, 주부 드보라, 장애인 에훗, 일찍이 홀로된 여인 룻 등을 택하여 당 시대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훈련을 통해서입니까? 갖가지 어려움과 고난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일을 하는 충성된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죽으라하면 죽는 데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고난 훈련을 통해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만들어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시대마다 하나님이 쓰신 인재들을 기록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인재가 되었다는 것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예배에 승리하였고,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이겼고, 믿음으로 노아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바라보았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순종하였고 믿음으로 야곱은 축복받았고 믿음으로 모세는 고난받기를 즐겼고 믿음으로 나라를 이기기도 하고 의를 행하기도 하고 약속을 받기도 하고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히11:6절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훈련시킬 때 고난의 훈련을 통해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믿는 자에게 능치못한 일이 없느니라" 믿음이 영생을 주고 믿음이 자신감을 주고 믿음이 적극적인 태도를 주고 믿음이 정신적인 상처를 회복시키고 믿음이 육체적 질병을 치유해 줍니다. 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줄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나아가면 광야에서도 메추라기와 만나를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서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들을 고난의 과정을 통해 훈련시켜 한 시대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쓰시길 원합니다. 어린 때부터 고난의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게 하여야 합니다. 고난은 불행의 동의어가 아닙니다. 고난을 제거하고 예방하면 행복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속는 것입니다. 행복은 고난을 제거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고생을 기피하지 말고 고생함으로 주어진 달란트 충분히 개발하게 해야 합니다. 물은 빈 그릇에 채워집니다. 시내를 흐르며 돌은 매끄러운 돌로 다듬어집니다. 한 달란트면 한 달란트, 두 달란트면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면 다섯 달란트를 개발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양을 보시기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충성스럽게 개발하느냐를 보십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잘했다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의 훈련을 통해 자녀들의 도덕성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금 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 그릇 따지지 않습니다. 깨끗한 그릇을 쓰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고난의 훈련을 통해 자녀들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큰 믿음을 갖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인재를 원하십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배운 것, 나의 외모, 나의 능력이 무엇이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이 하나님 손에 붙들려 믿음으로 사용되면 오병 이어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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