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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먼저 한 걸음
주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는 길은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라고
주님의 십자가를 내가 지고 가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나는 부족해, 연약해, 못해, 불가능해
출발도 하기 전에 주저앉아버립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주님!
제가 주님을 따라가기로 생각하고
제가 한 일이라고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첫 발걸음을 내딛은 그것 밖에는 없네요
나머지는 주님께서 이끄시고 밀어 주셨습니다.
용기를 내서 주님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던
그 첫 걸음이 천국으로 향하는 시작이었습니다.
2003.11.3 ⓒ최용우
들꽃편지505호 표지
좋은주보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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