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267. 프로포즈
주님!
제가 마음에 두고 가슴앓이를 하던
어떤 자매에게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그대와 함께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어요"
그래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늙어 죽을 때까지 함께 살 것입니다.
주님!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과 함께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그러나 예배당을 나오면서 주님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예배당에 들어가며
"그동안 안녕하셨어요?"하고 인사를 합니다.
주님!
이제는 주님과의 관계가 주말부부에서
날마다 한 이불 덮고 자며 한 상에서 먹고 마시는
날마다 함께 사는 관계가 되기를 원합니다.
늙어 죽을 때까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부부같은 관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03.11.8 ⓒ최용우
들꽃편지551
첫 페이지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