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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이289] 마당을 쓸며

4권 내영혼이주를찬양 최용우............... 조회 수 2096 추천 수 0 2003.12.05 09:48:57
.........



289. 마당을 쓸며

주님!
마당을 씁니다.
낙엽과 돌자갈과 지푸라기와
개똥과 마른 꽃들과 그리고
잔디 검불들을 쓸어냅니다.

주님!
금방 머리를 감은 여자가
곱게 머리를 빗은 빗자국처럼
마당에 비자국이 생겼습니다.
어느새 마음이 가지런해집니다.

2003.12.5 ⓒ최용우
감사주보41


댓글 '2'

☆˚∩ГㄹбㅎЙ ˚

2003.12.08 19:32:39

아멘..^^ 너무 좋은 시네요..낙엽,돌자갈,개똥...저도 쓸어내렵니다..
그래서 제마음도 가지런해졌으면.. 주님~~^^*

온유

2003.12.08 19:33:00

아...나도 쓸어버릴 많은 것들 있는데...그리고 난 뒤 가지런한 내 마음을 보고 싶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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