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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번째 듣산은 2013년 12월 28일에 대전둘레산길 11구간을 홀로 걸었습니다. 11구간은 방동저수지에서 뿌리공원 입구 안영교까지 약 10km 거리입니다. 우선 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안영 IC로 나와 안영교 옆 공터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차야, 잠깐만 기다려라. 6시간 후에 올게 빠이빠이"
 안영교 정류장에서 37번 버스를 타고 서부터미널까지 가서 41, 42, 43, 45, 46, 47번 방동저수지행 버스로 갈아탑니다. 배차 간격이 좀 길지만 차가 많아 금방 탈 수 있습니다. 41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 후에 방동저수지 정류장에 11:50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실 안영교에서 방동저수지까지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ㅠㅠ 아무도 버스 시간이나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전둘레산길 가이드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시 정각에 방동저수지에서 굴다리 두개 통과하여 바로 산 능선으로 올라타면 커다란 송전탑을 만나게 되는데, 작년에 도토리교회 식구들과 여기까지 와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구봉산구간입니다. 구봉(九峰)이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뜻 같은데, 어디에도 봉우리에 대한 표시는 없습니다. 그냥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많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구봉산 정상(1시 도착)과 관풍봉(1:36분) 정상에 두 개의 정자가 서 있습니다.
 구봉산구간을 지나 대전에서 가장 오래 산 나무가 있는 괴곡동 새뜸 느티나무(2:00)에서 사진을 찍고 정림동 강가를 걷다가 다시 혜천대학교 뒷산으로 진입하여 효자봉 도착(3시) -쟁기봉 도착(3:25) 유동천으로 내려와 강을 거슬러 올라가 안영교 도착하니 4시 정각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안 먹어서 몹시 배가 고파 어디 짜장면집이라도 있나 찾아보니 근처에는 죄다 삼겹살집 밖에 없어서 그냥 안영 IC로 진압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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