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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통로, 순종

김필곤 목사............... 조회 수 4798 추천 수 0 2014.06.13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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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통로, 순종

 

옛날 중국의 순 임금이 신하들을 다 불러 모았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큰 항아리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왕궁 뒤뜰에 있는 우물곁으로 가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길어서 항아리를 가득 채워라"고 명령했답니다. 중간에 구멍이 난 항아리였답니다. 꾀 많은 신하들은 구멍 난 항아리를 보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자리를 다 떠났답니다. 그런데 신하 중에 우직하고 신실한 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물론 그도 구멍 뚫린 항아리를 물로 가득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임금님이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말씀을 어찌 이행하지 아니하리요."하면서 계속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부었답니다. 아무리 부어도 항아리에 물이 채워지지 않았지만 임금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 온종일 두레박으로 물을 퍼서는 계속해서 물을 담았답니다. 마침내 우물물이 바닥을 드러내었답니다. 바닥난 우물에는 큰 황금 덩어리 하나가 있었답니다. 깜짝 놀란 신하는 그 황금 덩어리를 꺼내어 임금에게 갖다 바쳤답니다. 그러자 순 임금은 그것을 보고서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것은 임금의 말에 순종하는 충신에게 주기위해서 하늘이 내린 상급이니 그대가 그것을 가지도록 하게."

순종은 때로는 손해가 되는 것 같고, 순종은 때로는 우둔하게 보일 수 있으며, 순종은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신앙인에게 있어 순종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가져오게 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청명한 하늘에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노아(창 6:22),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한 아브라함(창 22:1 이하), 이성과 상식에 맞지 않는 아버지의 지시에 묵묵히 순종하는 이삭 등은 순종을 통해 축복을 누린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순종의 질은 축복의 질이 됩니다. 순종의 크기가 믿음의 크기입니다. 순종은 자신의 의지에 합하는 것을 따르는 동의와는 다른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도 따르는 것이 순종입니다.

오늘날처럼 권위가 서리 맞은 세상에서는 순종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습니다. 순종을 강요하는 것은 창의성과 자율성, 개성을 잠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레미 리프킨 “3차 산업혁명”이라는 책에서 이제 수직적 권력의 시대는 지났고 수평적 권력의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순종은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화적 의식에서 신학적 의식으로, 신학적 의식에서 사상적 의식으로, 사상적 의식에서 심리적 의식으로, 심리적 의식에서 생물학적 의식으로 바뀌고 있는 이 때 순종은 미덕도 아니고 시대정신과는 동떨어진 실효성 없는 도덕개념일 수 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력 기술과 인쇄물이 주가 되었고, 2차 산업 혁명은 내연기관과 전기 커뮤니케이션이 이끌었다는데, 이제 3차 산업 혁명은 재생가능 에너지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이끄는 세상이 되어서 수직적 명령과 순종은 설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MIT의 레이 커즈와일 박사는 현재의 속도 그대로를 가정해 21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대략 2만년 동안의 진보를 목격할 것이라고 합니다. 20세기에 이룬 것보다 1000배가 더 큰 진보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5일 마다 한 세기에 맞먹는 진보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인간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문명이 어떻게 바뀌고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도 결국 순종은 복의 통로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진정한 복을 잃었습니다.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류의 삶 속에 저주와 고통이 들어왔습니다. 순종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입니다. 심장이 뇌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허파가 뇌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으면 호흡이 멈춥니다. 불순종하며 복을 기대하는 것은 망상이요, 착각입니다. 롯의 처는 뒤를 돌아다보지 말라는 천사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창 19:26).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명하지 않는 다른 불로 제사하다가 망한 것입니다(레10:1-2), 노아 홍수 때 구원받지 못하고 심판 받는 자들은 다 순종치 않는 자들입니다(벧전3:20).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다가 40년이나 광야를 방황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거꾸러진 것은 불순종 때문입니다(민14:26-39). 사울 왕이 버림받은 것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삼상 15:2-3, 18-19). 불순종은 망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다 때로는 폭풍우를 만날 수 있고, 순종하다 때로는 감옥에 갈 수도 있고, 순교의 자리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순종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하나님은 고집 센 인간을 싫어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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