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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치과
【쑥티일기654】치과
아내가 사랑니가 아파서 요즘 계속 치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주 이가 아파서 죽으려고 합니다. 저도 이가 아파 봐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얼마나 못견디게 아팠으면 한밤중에 일어나 옷을 입고 동네 치과에 가서 아침에 몇 시에 치과 문을 여는지 시간을 보고 왔습니다.
문 열자말자 1등으로 도착하여 무조건 이를 뽑아버려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억지로 잠을 잤는데 아침에 하나도 안 아픈거에요. 그래서 언제 그랬냐는 듯 치과 안 갔죠.^^
다른데 아픈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이가 아픈 것은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다른 병원들이 다 망한다 해도 치과만큼은 절대로 안 망할 겁니다. 우리 식구들 다들 이가 안 좋아 치료를 해야 하는데 앞으로 치과에 돈 엄청 갖다 바치게 생겼습니다. ㅠㅠ ⓒ최용우 20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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