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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꽤 괜찮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 잊혀진 사람이 되는 것 만큼
쓸쓸한 말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별 시시하게 산 것 같은 사람도 어떤 사람은
그 향기가 아름다워 조용히 찾아뵙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평생토록 깊은 기도를 통해 주님과 동행하여
나이가 들면서 그윽한 주님의 향기가 나는
그 영성의 깊이 차이인 것 같아요.
영성이 깊은 분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천년 묵은 향나무 처럼 향기가 은은해집니다.ⓒ최용우
2004.11.4 아침 기도회 메시지
좋은주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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