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죽을 준비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672 추천 수 0 2011.09.14 11:07:53
.........
성경본문 : 삼상24장 
구분 : 장별묵상260 

 

다윗을 죽이기 위해 뒤를 쫓던 사울왕이 갑자기 똥이 마려워서 급하게 혼자 가까운 동굴 속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일을 보고 나왔다. 그러나 그 동굴 속에는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병사 600명이 숨어 있었다. 다윗은 사울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다. 다윗의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려 하는 것도 막았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달려왔다가 자신이 먼저 죽음의 문턱을 넘어갈 뻔 한 것이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나는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며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었다. 갑자기 번개가 번쩍 하면서 잠깐 정전이 되었다가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그러나 컴퓨터는 더 이상 작동이 되지 않았다. 번개를 맞은 것이다. 컴퓨터가 갑자기 죽었다.
컴퓨터 안에 있는 수많은 자료들과 프로그램들과 작업을 하기 위해 최적화를 시켜놓은 설정을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잃은 것이다. 다음날 컴퓨터 수리점에 가서 복구를 시켰지만 만일에 대비해서 백업을 해 놓은 최소한의 자료 외에는 더 이상 건질 수 없었다.
나는 잃어버린 자료들이 너무 아깝고 상심이 되어서 앓아 누워버렸다. 그로부터 1주일 뒤, 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전처럼 똑같이 컴퓨터 앞에서 토닥토닥 글을 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잃어버린 자료들이 아깝기는 했지만, 그것이 없다고 무슨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아무리 많은 자료가 컴퓨터 안에 쌓여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리만 차지할 뿐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구하면 가장 최신 제품을 사용하는데, 쌓아 놓은 것은 시간 지나면 쓸 수도 없는 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삶도 언젠가는 쓸 것이라며 잡동사니를 잔뜩 쌓아 놓았다가 나 죽으면 후손들이 그 쓰레기를 치우느라 고생하게 하면 안 될 것이다. 언제 죽더라도 가뿐하게 주님 앞에 갈 수 있도록 내 삶을 간단하고 심플(simple)하게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죽을 준비이다. ⓒ최용우 2011.9.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구분 날짜 조회 수
공지 칼럼기타 [깊은데로가서] 말씀묵상을 시작하며.... file [9] 할렐루야  아멘  2002-05-13 12931
472 1189장별 대장부가 되라 왕상2장  장별묵상293  2012-05-01 1890
471 1189장별 왕자의 난(亂) 왕상1장  장별묵상292  2012-04-23 1957
470 1189장별 인구조사 삼하24장  장별묵상291  2012-04-16 1540
469 1189장별 말씀따라 사는 삶 삼하23장  장별묵상290  2012-04-13 1929
468 1189장별 시와 찬양으로 삼하22장  장별묵상289  2012-04-10 1706
467 1189장별 등불 삼하21장  장별묵상288  2012-04-02 1700
466 1189장별 지혜로운 여인 삼하20장  장별묵상287  2012-03-26 1727
465 1189장별 다윗과 모세의 실패 삼하19장  장별묵상286  2012-03-19 1812
464 1189장별 전략가 다윗 삼하18장  장별묵상285  2012-03-12 1868
463 1189장별 배신자들 삼하17장  장별묵상284  2012-03-05 1763
462 1189장별 아첨꾼을 조심하라 삼하16장  장별묵상283  2012-02-27 2302
461 1189장별 완벽한 것도 삼하15장  장별묵상282  2012-02-20 1882
460 1189장별 기울어진 저울추 삼하14장  장별묵상281  2012-02-06 1638
459 1189장별 자녀는 부모의 그림자 삼하13장  장별묵상280  2012-01-30 1793
458 1189장별 다윗과 나단 삼하12장  장별묵상279  2012-01-25 2090
457 1189장별 지붕위의 산책 삼하11장  장별묵상278  2012-01-16 978
456 1189장별 목적이 분명한 삶 삼하10장  장별묵상277  2012-01-09 2434
455 1189장별 다윗의 리더쉽 삼하9장  장별묵상276  2012-01-01 2136
454 1189장별 정의와 공의의 정치 삼하8장  장별묵상275  2011-12-26 1719
453 1189장별 기도와 말씀 삼하7장  장별묵상274  2011-12-19 2123
452 1189장별 춤을 춘 다윗 삼하6장  장별묵상273  2011-12-12 2361
451 1189장별 고진감래(苦盡甘來) 삼하5장  장별묵상272  2011-12-05 1781
450 1189장별 조상탓 삼하4장  장별묵상271  2011-11-28 1802
449 1189장별 흥하는자 망하는자 삼하3장  장별묵상270  2011-11-21 1946
448 1189장별 제2다윗과 골리앗 [2] 삼하2장  장별묵상269  2011-11-14 1952
447 1189장별 기회주의자 삼하1장  장별묵상268  2011-11-07 1875
446 1189장별 처음과 나중 삼상31장  장별묵상267  2011-11-02 1614
445 1189장별 하나님의 은혜 삼상30장  장별묵상266  2011-10-24 1961
444 1189장별 다윗을 건져주신 주님 삼상29장  장별묵상265  2011-10-17 1626
443 1189장별 선택과 유기 삼상28장  장별묵상264  2011-10-10 2629
442 1189장별 다윗의 실수 삼상27장  장별묵상263  2011-10-04 1699
441 1189장별 광야학교 삼상26장  장별묵상262  2011-09-26 2095
440 1189장별 성공과 행복 삼상25장  장별묵상261  2011-09-19 1685
» 1189장별 죽을 준비 삼상24장  장별묵상260  2011-09-14 1672
438 1189장별 이것이냐 저것이냐 삼상23장  장별묵상259  2011-09-05 17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