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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 성경본문 : | 삼상2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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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 장별묵상265 |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을 갔다. 블레셋 왕인 아기스의 도움으로 잘 살고 있는데,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되어 다윗도 전쟁에 출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자신의 조국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참으로 곤혹스러운 처지가 되었다.
다윗은 사울 왕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차기 왕으로 기름 부음은 받은 사람이다.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 동족인 이스라엘과 싸울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이스라엘과 싸운다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없을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나 자신의 꿈은 모두 좌절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과 싸울 것을 거부하면 블레셋 왕 아기스의 의심을 받아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다윗을 따르는 부하 600명과 그에 따르는 가족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위기 속에서 다윗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 몸은 블레셋에 속하여 이스라엘과 전쟁하기 위하여 진군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무수한 생각들이 오고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블레셋 방백들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다윗을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끌어들이지 못하게 하신다. 블레셋은 다섯 족속이 연합한 나라여서 다섯 족속의 지도자들이 서로 의견을 모아 일을 처리했다. 이런 제도를 가진 연방국가였기 때문에 아기도스왕도 다섯 방백들의 결정을 따라 다윗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하나님께서 막지 않았다면 다윗은 요나단과 싸웠을 것이다.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를 죽일 수 없다며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은 다윗이 얼마나 곤란한 입장이 되었겠는가? 그래서 다윗은 이 위경에서 건져 주시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놀랍고 신기해서 악인들을 통해서도 우리를 보호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은혜에 정말로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죄짓지 않고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세상이기 때문이다. ⓒ최용우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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