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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664】해벌레
잘 아는 목사님이 책을 너무 좋아해 끊임없이 책을 샀습니다. 그런데 사기만 할 뿐 거의 읽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은 '책만' 좋아하는 '책벌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읽지도 않는 책 과감하게 처분하니 그렇게 마음이 홀가분할 수 없더라고...(아이고... 그 책 나나 주시지...)
책만 좋아하면 책벌레, 돈만 좋아하면 돈벌레, 일만 좋아하면 일벌레, 공부만 좋아하면 공부벌레... 나도 뭐 하나 좋아해서 벌레가 되고 싶은데... 나는 무슨 벌레가 될까? 헤벌레 ~ 맨날 히죽히죽 헤벌레 웃어서 헤벌레
평생 밝은 얼굴로 웃으며 헤벌레로 살렵니다. ⓒ최용우 20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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