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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청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착한 마음으로 살기 위해 종교생활을 한다는 정도였습니다.
교제하던 여자와 헤어진 날, 집으로 돌아와 속상하고 외로운 마음으로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마음은 곤고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서러운데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가 나 만큼 힘드냐? 네가 나 만큼 서러우냐?"
"누..누구십니까?"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는 예수다. 너는 여자친구의 외면에도 그렇게 외롭고 비참한 마음인데 날마다 너에게 외면을 받는 나의 마음은 외롭고 슬프다 못해 이렇게 빨갛게 피멍이 들었다"
할 말을 잃은 청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랫동안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최용우 2005.11.20 아침기도회 메시지
양육주보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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