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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기도172] 영적인 민감성

바울기도 최용우............... 조회 수 2119 추천 수 0 2006.04.05 08:41:44
.........
어떤 목사님이 지방에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의자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는데 저쪽에 어떤 여자분이 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안전벨트보다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이 먼저라는 듯이. 고속버스가 출발을 했습니다. 차가 한 참 달리는데 문득 보니 그 여자분이 또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중얼중얼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내, 누구는 기도 안 하나? 되게 티내네.”
한참을 기도하더니 눈을 똑 뜨고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운전수에게 가서 지금 당장 자기를 차에서 내려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고속도로에서는 내려줄 수 없다는 말에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참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다시 벌떡 일어나 운전수에게 가서 꼭 내려달라고 사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짜증을 냈습니다.
목사님은 속으로 “차라리 믿는 티나 내지 말지... 저러니 기독교가 욕을 먹는거야...” 하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세 번째 운전수에게 내려달라고 조르자 운전수도 ‘에라 모르겠수다...’ 하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그 여자를 내려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 한 지 5분도 안 되어서 차가 언덕을 굴러 하마터면 차 안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다 죽었을지도 모를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타고있던 사람들은 그제서야 사고를 미리 알고 5분전에 내려버린 그 여자 생각이 났습니다. 가장 놀란 사람은 목사님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목사입니다. 사고가 날 것을 어째 그 여자에게는 알려 주셨으면서 목사인 저에게는 알려주시지 않았습니까?” 하고 따지듯이 기도하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세 번씩이나 알려 주었다.
그 여자가 안전벨트보다도 먼저 기도하는 모습으로
그 여자가 세 번씩이나 내려달라고 하는 모습으로
그 여자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네 눈에 생생하게 보여줬는데도
너는 깨닫지 못했다.” ⓒ최용우 2006.4.4 아침기도회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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