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86번째 쪽지!
□ 오늘은 기적의 날
14년 전 안산에 살 때 어떤 교회의 신앙간증집회에서 간증을 들었던 분의 최근 간증 동영상이 인터넷에 있어서 잠깐 봤습니다. 그런데 14년 전에 들었던 내용에서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1년에 100회 이상 여기저기 찬양간증집회를 다니시는 유명한 분입니다.
그분은 과거에 자신을 죽음에서 건져준 하나님의 기적에 대해 아마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 천번은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을 것입니다. 저는 한 이야기를 다시 하려고 하면 되게 이상하고, 두 번 세 번 이야기하면 처음 했던 이야기에서 점점 각색이 되어 내용이 이상해지던데, 그분은 같은 이야기를 수 천번 반복하다니 참 대단합니다.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다보면 청중들이 어느 부분에서 반응을 하는지 학습이 되고, 나중에는 청중들의 반응에 맞추어 내용이 과장되거나 극적 요소가 가미되어 없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기독교인 축구선수는 한 열 번 정도 간증집회를 하다가 자신의 간증이 점점 드라마가 되는 것을 보고는 양심에 찔려 더 이상 간증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평생 살다보면 하나님의 특별한 기적을 체험하는 순간이 몇 번씩은 있지요. 그러나 그 특별한 기적은 이제 과거의 일입니다. 과거의 특별한 기적 얘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내 삶의 일상 가운데 체험한 작은 기적 이야기가 아닐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보면 삶 자체가 기적입니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지 못했을까요? 어젯밤 잠자리에 들 때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리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눅12:20)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났다는 것부터가 기적입니다. 열 손가락 발가락이 꼼지락거려지고 눈이 깜빡거려지는 것도 기적입니다. 정말 삶 자체가 기적이고 모든 순간 순간이 기적입니다. ⓞ최용우
♥2014.7.1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