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내영혼이주를찬양335]
주기도문을 배우며
주님!
자기를 구덩이에 빠뜨렸다가
상인들에게 팔아버린 형들을 용서한 요셉.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용서하며 죽어간 스데반.
십자가에 못 박은 병사들을 용서하신 주님
성경에서 용서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용서는 나와 상관없는 줄 알았습니다.
주님!
오늘 주기도문 설교를 들으면서
심장이 파열되고 혈관이 솟구치는 것 같은
놀라운 구절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한 것같이”
내가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주님이 나를 용서해 주시라는 말씀
주님!
내가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섭섭하고 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남에게 하고 있는 그 만큼
우리 주님도 나에게 똑같이 그렇게 하신다면
오! 주님 정말 큰일났습니다.
2006.8.10 ⓒ최용우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