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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7월
가로수 잎
웃음에 매료된 7월은
광폭한 더위도 잊은 채 잠시 쉬었다
멀리서 들리는교회의
종소리에 맞춰
7월은 춤을 추고 잎은 노래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
부채 바람 일으키며 춤추고
폭염에 지친 사람들은
7월의 그늘 아래 다리 펴고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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