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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94번째 쪽지!
□ 염려하지 말라
서울에 사는 사람이 전세를 얻으려면 한달에 100만원씩 15년을 저축해야 한다는 신문 기사를 보니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본 조건인 의식주(衣食住) 가운데 주(住)의 문제가 심각하군요. 싱가포르처럼 국민주택을 엄청나게 지어서 누구나 집 문제로 걱정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부분에 사용해도 모자랄 판에 10년 이상 집 한칸 마련하기 위해 아등바등하게 만든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해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6:25) 그러고 보니 예수님께서도 의식(衣食)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주(住)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 하셨군요.
주(住) 문제는 예수님도 해결하기 어려우셨을까요? 이스라엘의 기온은 습하지 않고 아열대 기온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드러누워 잠을 자도 얼어죽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먹고 입는 문제보다 '집'은 그리 큰 걱정거리가 아니었기에 예수님이 언급을 안 하신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라면 집 걱정도 하지 말라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무 염려만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식주 문제를 자동적으로 해결해 주신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그러다가는 굶어 죽지요. 쫄딱 망해서 거렁뱅이가 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오늘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염려는 대부분 미래에 대한 걱정입니다. 염려는 하나님의 미래의 은혜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직 돌아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오늘로 끌어당겨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잖아요? ⓞ최용우
♥2014.7.25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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