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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12: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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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끝없는 욕심을 물리치라
본문: 눅12:15- 21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어느 날 콘클레턴이라는 백작이 아침 일찍 부엌문 앞을 지나다가 ‘5파운드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요리사의 한탄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은 사람 원한도 풀어준다는데…’하고는 그녀에게 5파운드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살짝 엿보았더니 감사하기는커녕 ‘내가 미쳤지. 10파운드라고 할 걸. 이까짓 5파운드 가지고 무엇을 한담’하며 한탄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갖고 싶었던 5파운드를 손에 넣자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10파운드를 갖고 싶어 했습니다. 10파운드를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집 없는 사람이 집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집이 생기니 차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차가 있으니 그 차에 태울 멋있는 여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가정이 파괴되고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만족이 없고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그는 투병 중이라 걱정을 하고 갔는데 의외로 더 건강해 보였고 활기찼습니다. 그는 요즘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투병 중이고 부요했던 환경이 갑자기 너무 어려워졌다고 하면서도 그녀는 편안하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돈이 있고 건강했을 때는 다툼이 많았는데 요즘은 부부가 다시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여섯 개의 항아리 이야기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 왕의 이발사가 있었습니다. 이 이발사는 항상 즐거운 얼굴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왕도 부러워할 즐거운 얼굴로 휘파람을 불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길을 가던 이발사가 여섯 개의 항아리를 발견했습니다. 항아리 안에는 황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뜻밖의 행운에 이발사는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더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섯 개의 항아리에는 황금이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여섯 번째 항아리는 황금이 반만 채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발사는 계속 반만 채워진 항아리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반을 채우지 않으면 만족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는 황금이 가득 들어 있는 다섯 항아리는 보지 않고 날마다 반만 채워진 여섯 번째 항아리만 들여다보며 ‘어떻게 하면 이 항아리를 황금으로 다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휘파람을 불던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불행이 그의 얼굴을 덮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이발사의 초라해진 몰골을 보더니 “자네도 나처럼 여섯 번째 항아리를 가지게 된 모양이군”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섯 번째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는 인간의 욕구인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채우려 해도 채울 수 없는 것. 그 욕구로 인해 이미 가득 채워진 소중한 다섯 개의 항아리를 볼 수 없고 만족할 수도 없도록 하는 것. 우리가 채우고 싶어 하는 것이 소유이든 권력이든 욕구라 이름 붙여지면 여섯 번째 항아리처럼 채워질 수가 없는 게 아닐까요. 나의 지인인 그는 여섯 번째 항아리의 비밀을 체험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채우려 애썼던 여섯 번째 항아리에서 눈을 떼고 다섯 개의 항아리에서 행복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다 욕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본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은 사람이 사람 이하의 자리로 떨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모든 욕심을 물리치라고 말합니다.
얻으면 얻을수록 더 얻고 싶어 하고, 누리면 누릴수록 더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로마 사람의 격언에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목이 말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미 깊은 격언입니다. 비단 돈 뿐이겠습니까? 권세도 지위도 명예도 다 같은 것입니다.
전에 진시황은 돈과 지위와 권세와 명예를 오래 오래 지니고 싶어 별별 일을 다 하다가 불노초를 구하러 사람들을 동원시켰던 일은 너무 유명한 말입니다. 한무제 같은 사람은 이슬을 받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구나 돈에 욕심이 생기면 눈이 어두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형제의 의리를 팔고, 친구의 우의를 팽개치고 마는 경우를 우리 생활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이완용같은 자는 나라까지 팔아먹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스승인 예수님을 은 30량에 팔아먹었습니다.
뿐만 아리라 욕심은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욕심은 물리쳐야 합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우리 목숨을 늘려주지는 못합니다. 서반아 격언에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모태 속에서 빈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에도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그 어떤 부자와 권력자도 천 원 한 장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고, 죽을 때 또한 갖고 가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7, 8)
‘산을 옮길 수는 있어도 습관은 바꾸기 어렵고, 바다는 채울 수 있어도 욕심은 채우기 어렵다’는 중국의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대개 끝없는 욕심쟁이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명예를, 명예를 얻은 사람은 권력을, 멋진 외모를 지닌 사람은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행복을 위해서는 이렇게 쓸데없는 욕심은 버려야합니다. 비교와 시샘으로 스스로를 불행에 빠트리지 마십시오. ‘우리는 남을 부러워하는 데 인생의 4분의 3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본문에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오로지 재물 쌓기에 연연한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도 이런 어리석은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지나친 욕심과 이기심을 버립시다. 끝없는 욕심을 물리치세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엡4:22)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잠28:25)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22:9)
하나님은 세상 욕심에 가득한 사람을 결코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버린 사람을 찾으십니다.(빌3:7-8)
성도 여러분, 탐욕과 이기심을 좇아 살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불우한 이웃과 연약한 사람을 돌보는 믿음과 힘(능력)과 선한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기도: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사랑, 나의 생명이 되신 주님, 나의 마음에서 더럽고 추한 생각과 욕심들을 제거하여 주시고, 오직 내 속에 진리와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귀히 쓰는 그릇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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