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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고통의 열매가
아이의 두 눈에 매달려 떨다가 두 볼을 타고 흐른다
케잌을 먹지 못해서
통닭을, 피자를, 아닐 거다
너무 일찍 찾아 온 소외의 의미가 두려워서 인지도 모른다
그 짧은 하교 길이 얼마나 멀었을까
눈물이란 아이에게도 버겁기는 마찬가지일 게다
전화기 숫자들을 꾹꾹 누른다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을 골라 초대를 한다
피자한판 보내주세요
통닭 배달해주세요 케잌도 하나
얘들아 오늘은 찬양이 생일이란다,
돌아서서 등뒤 웃음들을 창 밖 싸늘해진 나뭇잎들에 띄운다
오후 4시, 딸아이의 이른 하교다
고통의 열매가
아이의 두 눈에 매달려 떨다가 두 볼을 타고 흐른다
케잌을 먹지 못해서
통닭을, 피자를, 아닐 거다
너무 일찍 찾아 온 소외의 의미가 두려워서 인지도 모른다
그 짧은 하교 길이 얼마나 멀었을까
눈물이란 아이에게도 버겁기는 마찬가지일 게다
전화기 숫자들을 꾹꾹 누른다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을 골라 초대를 한다
피자한판 보내주세요
통닭 배달해주세요 케잌도 하나
얘들아 오늘은 찬양이 생일이란다,
돌아서서 등뒤 웃음들을 창 밖 싸늘해진 나뭇잎들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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