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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그 날은
들판의 벼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나도
주님 은혜의 크심에
고개 숙이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주님의 방법과는 다르게
나를 건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쾌하게 혹은 경건함을 뛰어 넘어
나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 아직은 누구야,
자신있게 외치지도 못합니다
그게 타인 속에 머무는 주님 일까봐
그러나 나 아직은 의심이 많습니다
주님이 주님의 밖에서 머물기를 마다하지 않듯이
나는 내 안의 의심을 지키기에 바쁘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죠?
주님이 내 안의 의심을 짊어지는 날들은
이신자 시인의 아름다움 쉼터 http://cafe.daum.net/sinj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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