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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다윗과 나단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2090 추천 수 0 2012.01.25 08: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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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하12장 
구분 : 장별묵상279 

 

다윗이 우리야에게서 그 아내 밧세바를 빼앗은 지 1년 후에 밧세바는 아기를 출산했다. 다윗은 지난 일년 동안 충성스러운 신하의 아내를 빼앗은 것에 대해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시32:4) 하고 고백할 정도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회개하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낸다. 만약 나단 선지자가 와서 다윗에게 회개를 촉구하지 않았다면 다윗은 계속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죄악 가운데 괴로워 하다가 마침내 영원히 멸망당하였을 것이다.
나단 선지자는 지혜롭게 비유로 이야기한다. 비유는 완악하고 어리석은 죄인들을 진리가운데로 인도하는데 아주 적절한 방법이다. 나단의 비유는 다윗을 가리켜 한 것인데도 다윗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면서 그런 나쁜 놈을 내가 잡아 죽이겠다고 한다. 남에 대해서는 칼을 세우고, 자신에 대하여는 한없이 관대한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잠20:2) 당시에는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나아가 회개하라고 외치는 일은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는 쉬운일이 아니다. 미가야나 예레미야 또한 왕에게 나아갈 때 마치 그날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각오를 하고 나아갔다. 다행히 다윗은 나단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였기에 그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다.
나는 한때 '나단의 외침'이라는 책을 쓰려다가 그만 둔 적이 있다. 외침도 듣는 귀가 있을 때 유효한 것이지 들을 사람이 없으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역시 세상은 나단의 외침에 귀를 기울일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내 입은 들썩이며 외치지만 그러나 그 목소리는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최용우 20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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