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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삼하1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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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282 |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삼하14:25) 압살롬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한 곳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얼굴짱, 몸짱, 인기짱에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왕자’의 신분이었다.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었을까? 압살롬은 자신을 앞뒤에서 보호하고 지켜줄 호위병을 50명이나 두었다. 그는 또한 언변이 뛰어나 한번 그의 말을 들은 자들은 그의 편이 되었다. 그는 4년 만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압살롬은 여호와께 서원 제물을 드리기 위해 헤브론에 가겠다고 다윗을 속인다. 다윗이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바람에 헤브론 사람들은 졍제, 정치, 사회, 종교적으로 기득권을 잃어버린 박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압살롬은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반역을 계획한 것이다.
압살롬은 이스라엘 가운데 두루 다니며 200명의 고위 관리들을 초청하여 헤브론으로 함께 간다. 이들은 압살롬의 반역을 눈치채지 못하고 따라갔다가 어쩔 수 없이 압살롬 편에 서게 된다. 이스라엘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압살롬 편이 되었다.
압살롬은 다윗왕의 모사요 상담자요 최측근이었던 아히도벨을 자기편으로 만든다. 훗날 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 편이 된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15:31) 압살롬의 반역하는 일이 커질수록 압살롬에게 협력하는 백성들이 구름처럼 많아졌다.(12절)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가서 왕의 자리 외에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얻는다. 그 누가 압살롬의 힘을 당할 것인가! 다윗마저도 압살롬이 두려워 예루살렘 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다.
그러나 그렇게 완벽한 것도 아무 소용없이 압살롬의 반역은 실패로 끝났고 압살롬의 최후는 죽음이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계획은 인간의 헛된 노력일 뿐이다. ⓒ최용우 20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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