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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 성경본문 : | 삼하2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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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 장별묵상287 |
성경에는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이 등장한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14:1) 예쁜 여자를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30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3대가 행복하다는 속담이 있다.
가정이 흥하고 망하는 것은 여자에게 달려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잠31:10) 지혜로운 여자는 그 값이 진주보다 더하다고 했다.
경상도 기장 땅에 퇴락한 이진사댁은 양반이라고는 하나 가세가 기운지 오래어 살림이 말이 아니었고, 논과 밭이 황폐한 댁이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며느리가 집안을 꾸려나가는 모양새가 아주 특이 하였다.
이 집이 종가집이라 일년에도 여러 번 제사가 있는데, 제사 지낸 후 웃어른들부터 차례 차례 음복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여자들이나 종들은 맨 나중에 부엌 귀퉁이에서 식어빠진 국에, 전이나 부친개 부스러기나 주워 먹는다. 그런데 새 며느리는 달랐다.
그녀는 전날 밤부터 새벽녘까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 가운데 가장 최고의 것들을 한 상 잘 차려서 집안 식구들 일어나기 전에 종들 방에 떡 들여다 놓고 마음껏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는 종들 주머니에 닷냥씩 돈푼도 쥐어 주면서 이르기를 “내 집에 오시는 집안 어른과 모든 손님들을 지성을 다하여 모셔야 하느니라”
새 며느리의 집안 다스림이 이러하니 종들의 태도가 변했다. 진짜 진심으로 주인을 따르고 섬기니 그 家勢가 안으로부터 단단해짐은 당연지사요, 그 집을 찾은 사람들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밖으로부터 후원이 크게 일어나게 되었다. 이진사댁은 새 며느리가 들어온 이후 크게 가세가 흥왕하여 기장 땅 일대에서는 알아주는 유지가 되었고, 그 자손들도 모두들 부러워 할 만큼 번창하였다고 한다. ⓒ최용우 20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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